2019.07.29 16:05
세상적으로는 내세울것없는제가 시집와서 낯설고 어찌할바 모를때 항상따뜻한 말과 보살핌이되어주시는 시어머님~ 지금껏 엄마라고부르는데 결혼하고 9년차인 지금까지 저에게 늘 한결같으신 분.
내딸이나 마찬가지라고, 며느리라고 생각한적이 없으시다면서 좋은옷, 좋은가방들고다니라며 아버님몰래 백화점가셔서 계절마다 옷사다주시면서 애들이랑 신랑것만 사지말고 아가~니것도꼭사거라~하고하시는어머님.
그말씀에 너무감사해서 뒤돌아울기도 많이 울었답니다.
언젠가부턴 애기들이랑 신랑꺼 물건사느라 제껀 언제샀는지 기억도안나는데~ 제 옴차림을 눈여겨보셨나봐요.제 상황 하나하나 다 아시고 챙겨주시는 그마음에 제가 늘 어머님께 감동받습니다.
옷장을 열어보면 어머님이 사주신 옷으로 가득하구요.
아기낳고 손주낳아줘서 고맙다고 아프신 몸으로 음식도 끼니마다 챙겨오시구, 맛있는거 드실땐 꼭 저희꺼까지 포장해서 갖다주셨지요~ 지금도 여전히요^^
참 감사할게 너무 많은 어머님아버님~
시집와서 첫 명절을 맞아 찾아뵜을 때 "너도 니네 집에서 귀하게 자란 딸인데"이러시면서 설거지 한번 시키는것도 어려우셨던~
그런어머님께서 제작년부터쯤 류마티스관절염으로힘들어하셨을 때, 밤새끙끙앓는다고해서 어찌나 맘이 아팠던지요~ 아프신 어머님께 제가 해 드릴 수 있는건 고작 반찬 몇가지 만들어서 가져다드리고, 어머님이 아프다고 하시면 열심히 이야기 들어드리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더라구요.
얼마전 칠순을 맞이해 어머님아버님 모시고 제주도여행가셨을때 너무 좋으시다고, 너희들 덕분에 호강한다고하셨을때 그리좋아하시는 어머님아버님을 보고 한편으론 감사하고, 또 한편으론 가슴 한편이 아렸답니다.
몸이 아프시니 비행기도 오래 타실 수 없으시고, 오래 걷는 것도 힘드시니 가족여행을 한다는게 많은 제약이 따르더라구요.
내년에도 여건이 된다면 비싼 호텔은 아니더라도 꼭 다같이 좋은곳에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힐링하고 오렵니다.
어머님께 받은 사랑을 다 갚을 수도 없지만, 오래도록 효도할 수 있게 늘 건강만하시길 바래봅니다.
전 참 복받은 며느리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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