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0 09:17
* 내 사랑 갈비뼈
애천이종수
꽃비를 앞세운 푸른 길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렸다
정겨운 안방에도
꺼지지 않은 파아란 불이 켜졌다.
노랑나비 빨강나비 훨훨 춤추고
여우비에 무지개가 다리를 놓으면
내 사랑 갈비뼈도
함박꽃을 활짝 피운다.
...................
* 책갈피 속에 숨어 있는 그대
애천이종수
깊어 가는 밤 책상 앞에 앉아
추억이 담긴 책들을 펴 보니
책갈피 속에 숨어 있는 그대
마음을 요동치게 만듭니다
봄이면 아름다운 진달래 동산으로
여름이면 곱게 핀 연꽃 단지로
가을이면 코스모스 국회향기에 취하고
겨울이면 하얀 눈밭을 뛰어 다녔지
영화 필림처럼 스처 지나가는 추억들
밤이 깊어 가도록 잠을 설치며
그대의 어여쁜 모습을 그리며
추억을 모아 한줄의 시를 써 본다.
.............
* 거울 속에 비췬 그대 애천이종수 장미보다 아름답고 순결한 그대 어여쁜 미소로 다정히 부르던 그대 낙엽따라 말없이 천국에 간 그대 거울 속에 방긋방긋 웃고 있네 강변을 산책하면 조용히 따라 오고 낙엽 길을 걸으면 숨소리 들리고 책상앞에 앉아 커피를 마셔도 찻잔 속에 그대의 얼굴이 생생하네 언제쯤 내 곁을 조용히 떠나 가리요 내 맘에 가득히 자리 잡은 그대 지워도 지워도 지울수 없는 그대 슬픔을 토하며 한줄의 시를 적어본다. ................ |
..* 찻잔속에 그대 얼굴이 애천이종수 깊어가는 밤 창가에 앉아 따끈한 차 한잔을 마시면 옛 추억들이 영화 필림처럼 스쳐가고 찻잔속에 그대의 얼굴이 선명하다 활짝 핀 진달래 동산을 거닐고 방긋방긋 웃는 연꽃을 바라보고 시원한 파도가 몰아 치는 해변을 뛰며 웃고 즐기던 시간들이 생생하게 떠오르며 잠못 이루고 멍하니 허공만 바라보며 긴 밤을 뜬 눈으로 지새우네. .................. * 빨간 옷을 즐겨 입던 여인 애천이종수 샛빨간 단풍잎처럼 빨간 옷을 즐겨입고 함박꽃을 피우던 여인 내 가슴에 깊은 못을 겹겹이 박고 먼 길을 떠난 그대 넘 보고 싶구나 병상에 누워 정을 떼어 버릴려고 모진 말을 하고 꼬집고 때리던 여인 눈앞에 없으니 너무 보고 싶고 그때가 생각나며 그리워 집니다 빈방 홀로 누워 천정을 처다보니 온통 그대의 얼굴이 꽃처럼 피여나고 미소 짓는 그대의 고운 사진이 내 가슴을 눈물 자국으로 얼룩지게 하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91 | 오늘(5/13) 만나고싶은사람 듣고싶은 이야기 어느교회 목사님인가요? | amen0304 | 2022.05.13 | 1582 |
490 | ㅇㅇㅇ 거짓말을 하면ㅇㅇㅇ | 물빛강물 | 2022.04.11 | 1156 |
489 | 4월1일 방송중에.. 이거 맞는건가여? [1] | 쪼꼬볼찡 | 2022.04.01 | 1453 |
488 |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 담당자 님께. | 카나리아16 | 2022.02.15 | 1613 |
487 | 정신여고 최성이 교장선생님, 감사합니다. | danibaek | 2022.01.14 | 5914 |
486 | 정신여고 최성이교장선생님 대담을 듣고 | sulee50 | 2022.01.14 | 6225 |
485 | 여러분들의 기도로 안수집사와 권사 임직식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 환바라기 | 2021.12.17 | 1317 |
484 | 제발요..... [1] | 송효맘 | 2021.12.04 | 1241 |
483 | 김민호원장님 감동입니다! | 현준서현 | 2021.12.03 | 1119 |
482 | 소방선교회 회장님의 간증은혜받았습니다. | danibaek | 2021.11.19 | 1284 |
481 | 극동방송 가을음악회 스케치 (한국기독소방선교회 총무 유창선) | 경기소방선교회 | 2021.11.19 | 1389 |
480 | 진주땅에 사랑을 전하다 | 시인이종수 | 2021.09.04 | 1499 |
479 | 하나님과 동거하면서 (수기) | 시인이종수 | 2021.08.25 | 1304 |
478 | 기도 시 5편 | 시인이종수 | 2021.08.22 | 1184 |
477 | 바나바 사역을 배우고 나서 | 시인이종수 | 2021.08.19 | 1297 |
476 | 일반 시 5편 | 시인이종수 | 2021.08.14 | 1458 |
» | 사랑하는 아내의 시 5편 | 시인이종수 | 2021.08.10 | 1079 |
474 | 교도소에서 온 편지 5 | 시인이종수 | 2021.08.06 | 1039 |
473 | 교도소에 보낸 편지-5회 | 시인이종수 | 2021.08.05 | 1163 |
472 | 일반 시 5편 | 시인이종수 | 2021.08.02 | 10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