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9 19:32
안녕하세요.
저는 예비중3 학생 이윤형입니다.
이번 달에 저에게는 놀라운 일이 하나 있었는데요.
그 일이 있었던 그날, 저는 영어학원에서 시험을 볼 단어를 외우기는커녕
숙제조차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그날따라 몸도 너무 기운이 없어서 엄마한테 '학원 가기 싫다'는 말을 계속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생각해 볼게' 라는 말만 계속했고,
확실한 답을 원했던 저는 엄마와 실랑이를 벌이다 이성을 잃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고, 차라리 죽고 싶었습니다.
이 무기력감은 제가 재밌어하는 그 무엇을 해도 나아지지를 않았습니다.
결국 저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다 잃은 채
학원도 못 가고 방 안에 처박혀 한숨만 쉬며 우울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던 제게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펼쳐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아무데나 펼쳐 보았더니 시편 6편이 나왔는데요.
딱 제 처지를 묘사하는, 우울한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말씀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그 전 2주 정도 동안 안 좋은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그래서 우울로 고통받을 때가 유달리 많았는데요.
그날에도 우울과 무기력으로 고통받던 저를
위로하는 말씀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6편 6절 말씀이 가장 제 처지 같아서 공감이 되었는데요.
'나는 신음하다가 지쳐 버렸습니다. 밤을 지새며 눈물로 침대를 적셨으며 울음으로 이불이 흠뻑 젖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처지에 딱 맞는 말씀으로 저를 위로해 주시자,
그동안 쌓이고 쌓였던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나왔습니다.
그 말씀을 보면서 눈물을 쏟기도 하고,
찬송이 듣고 싶어져서 찬송을 틀어놓고 누워서 쉬었더니
저에게는 하나님께서 제 마음 속에 천사를 보내셔서
그동안 제 마음 속에 있던 어둠의 기운들을
씻어주신 듯 한 기적적인 회복이 찾아왔습니다.
그 누구의 위로와 그 누구의 좋은 말도
저에게는 마음의 완전한 평화를 주지는 못했지만,
하나님의 진실된 위로를 받으니
정말 옛날에 품었던 나쁜 생각과 괴로움들이
다 어디 갔냐는 듯 사라져 지금은 옛날 추억이 되었습니다.
정말 저를 진실되게 위로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메일 yhyunglee0517@naver.co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