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3 17:47
목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임직식을 앞둔 피택장로입니다
집과 200km 떨어진 곳에서 믿음이 없으신 부모님과15년째 인삼농사를 지으며 2시간반을 오가며 신앙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아버지가 주관하실때는 한달에 1~2번 주일을 지키다가 3~4년 전부터는 제가 농사를 주관하여 매주 주일성수하려 200km 왕복하며 인삼농사에 열심중입니다
장애3급이신 아버지가 97세로 약간의 치매가 있으신 할머니를 봉양하시고 어머니와 아내와 인삼농사를 매진하며 주일을 지켰습니다
이제는 주일에는 저는 당연히 교회에 가는걸로 제 지인들은 알고있습니다
아내는 주일학교 부장선생으로 저는 학생회 교사로 큰딸은 주일학교 학생회 교사로 둘째와 막내는 방송실운영으로 저녁시간까지 교회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지난 시간 각종 각종 자연재해를 격으며 하나님을 의지하며 농사를 지었습니다
인삼농사로 할머니, 부모님, 그리고 세딸을 양육하며 신앙의 1세대로 신앙생활을 하며 하나님의 은혜로 이번에 장로로 피택되어 임직식을 앞두고 있는데 처음부터 자본금도 없이 시작하여 지금까지 버텨왔는데 지금은 자산중에 부채만 쌓여있습니다
자연재해로 인한 손해와 인삼값하락으로 연말에 필요한 자금의 10%밖에 마련치 못했습니다
이제는 인삼농사를 정리하고 요식업으로 변경하라는 지인의 권고가 있습니다
은행권 대출은 물론 저를 믿고 응원하는 지인들께 융통한 자금도 상당합니다
저의 빈곤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될까 염려됩니다
요식업을 시작하는 곳은 관광지로 집에서 300km떨어진 곳입니다
자본이 없는 제게 숙소까지 마련해주고 매장운영 및 관리를 맡아 달라합니다
관광지 특성상 주일에도 영업해야 하니 아내와 제가 격주로 주일을 성수해야 합니다
가족이 모두 이사를 하기에는 평생을 고향에서 사신 연세많으신 할머니와 아버지 고등학생인 막내때문에 여의치 않고 이제 피택받은 장로로써 매주 주일성수를 못하는것도 근심거리입니다
집과 사업장을 300km왕복하는 것도 힘든일이만 직분자로써 교회를 제대로 섬기지 못하는 일이 걱정입니다
믿음없는 지인들은 좋은기회니 열심히 해서 부채청산을 하라 권고하는데 목사님 저의 근심에 목사님의 기도와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항상건강하시고 극동방송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한국기독교장로회 금산중앙교회를 섬기는 신용일 피택장로(010-2984-4467)입니다
사연은 익명으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