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떠남이며 탈출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게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약속의 땅에 이르기까지 떠나야 하는 아브라함입니다히브리서는 믿음으로 떠났다고 합니다

믿음으로 떠났다는 말은 아브라함의 주도적인 결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등 떠밀어 가게 하시는 것을 믿음으로 봅니다

 

왜 그런가 하면 하란까지는 아브라함이 주도하여 떠난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가 주도하여 떠납니다하란에서데라가 죽고 나서 하나님께서 다시 아브라함에게 떠나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그 말씀하신 바를 친히 이루어 내시는 자기 언약에 신실하시고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입니다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자신의 필요를 채우는 전능함으로 오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는다는 내용을 바꾸어야 합니다.

나의 뜻은 이 땅에서 떠나거나 탈출이 아니라 늘 이 땅에서 뿌리를 깊게 내리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모든 믿음의 사람들의 특징을 이 땅에서 나그네와 외국인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더 나은 본향을 향하여 이 땅에서 나그네와 순례자로 살았습니다

이러한 자들을 하나님은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도 변화산에서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별세를 의논하셨습니다.

 

오늘도 성령이 임한 사람은 이 땅에서 나그네와 외국인으로 살아갑니다

이런 사람들은 새해를 맞이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이 땅에 더 뿌리를 깊이 내리고 살 것인가를 

염두에 두는 것이 아니라 오늘이라도 주님 부르실지 모른다는 자세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종말을 맞은 성도의 모습입니다



2012 창원늘푸른교회 요람에서 인사말 / 이장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