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4월 25일 (화) 오프닝/오늘의말씀 | 작성일 2017.04.25 조회 수:7415 |
먼 바다를 항해하는 선원들은 칠흑 같은 밤, 바다의 한 가운데서 바람이 거세게 불고 파도가 칠 때, 도무지 배가 어디로 갈지 모르는 상태가 되면 그 자리에 닻을 내린다고 합니다. 그러면, 배는 비록 파도 위에서 떠돌지라도 닻이 내려진 그 지점을 벗어나지는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런 곳을 '투묘지' 라고 부릅니다. ‘닻을 내린 곳’이라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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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라는 배에 타고 있지만, 고난과 역경이라는 파도가 거세게 몰아쳐서 금방이라도 배가 뒤집어질 것만 같은 상황에 처할 때... 또 의심의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방향을 바꿔야하나... 고민이 깊어질 때가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께 닻을 내려야 할 때입니다. 믿음의 배는 비록 풍랑에 요동칠지라도, 예수님은 우리 삶의 투묘지가 되셔서, 우리가 흔들리되 길을 잃지는 않도록 강건한 오른 팔로 붙들어 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의 말씀] “주의 말씀대로 나를 붙들어 살게 하시고 내 소망이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시편 119: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