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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찬양

오늘도 씽씽

[찬송가 이야기]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작성일 2020.10.05 조회 수:640

찬송가 이야기,

오늘은 새찬송가 304/통합찬송가 404장 

그크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 찬양의 작사,작곡자인 프레드릭 리먼 목사님은 독일에서 태어나,

4살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주하였습니다.

어릴 적부터 주일학교를 다니던 리먼 목사님은 

11살 때 예수님을 영접했고,

그 후 침례교 목사가 되어 오듀본(Audubon)

시골 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리먼 목사님은 어느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일생동안 여러 지방의 시골 교회를 섬겼습니다

그런데, 목회를 하는 교회마다 형편이 너무 어려워

생활비를 충당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역을 하면서 또 다른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는 가구점에서 목공으로 또는 공장에서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면서

생활비를 벌었습니다.


육신이 너무 힘들 때면 목회지를 도시로 옮겨 

편안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리먼 목사님은 끝까지 작은 시골 교회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그가 질 수 있는 십자가라고 생각하며 달게 받았습니다.

 

어느 날 시골 교회를 맡아 사역을 하던 때

그 날도 리먼 목사님은 치즈 공장으로 출근했습니다.

오전 일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려고 도시락 가방을 여는데 

시 한 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내가 남편을 생각해 정성들여 써놓은 글귀였습니다.

하늘을 두루마리로 삼고, 넓은 대양을 잉크로 채워도,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모두 기록할 수 없겠네....”

 

시를 다 읽기도 전에, 하늘보다 넓은 하나님의 사랑이

어려운 목회와 막노동으로 힘들었던 리먼 목사님을 덮어버렸습니다.


그는 눈을 감고 조용히 하나님의 사랑을 읊조렸습니다.

하나님, 그렇습니다. 바닷물을 먹물 삼아도,

주님의 사랑을 다 기록할 수 없습니다.

우리를 위해 외아들을 보내신 사랑의 주님만을 찬양하겠습니다.

크신 주님의 사랑을 어찌 나의 사랑과 견줄 수 있겠습니까.

사랑의 하나님, 영원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나중에 아내가 적어준 시를 자세히 살펴보니

이 시는 아주 오래된 유대 랍비의 시였습니다.

 

리먼 목사님은 레몬상자에 주저앉아 몽당연필을 잡아들었습니다.

그리고 차분한 마음으로 사랑의 하나님을 글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1절과 2절 그리고 후렴을 삽시간에 써내려갔습니다.

3절은 조금 전에 감동을 준, 유대인의 시를 운율에 맞추어

그대로 옮겨 적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한 찬송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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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종료]  씽씽 찬양
월-금 16:00-17:00
제작 박세나 / 진행 박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