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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새날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새날을 주신 하나님께 겨울나기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요즘 한반도는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산에는 하얀 눈이 덮여있고, 논밭은 꽁꽁 얼어 붙어 있고,
골목에는 차가운 바람이 불고 있고,
강물에는 두꺼운 얼음이 겨울을 지키고 있습니다.

하나님, 겨울이 아무리 추워도 땔감이 준비되어 있고
식량이 잘 준비되면 웃으며 겨울을 날 수 있고
또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차분한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지만
우리의 이웃 중에는 겨울의 추위를 감당하기 어려워하고
힘에 부쳐하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하나님! 북녘의 우리 동포들의 겨울나기를 지켜주옵소서.
땔감이 모자라지 않게 하시고 식량이 떨어지지 않게 하시고
김장이 동나지 않게 하옵소서.
손발에 동상이 걸리지 않게 하시고 몸을 감쌀 수 있는 방한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남녘에는 나눠줄 월동 물자가 많이 있는데도
북녘 동포들과 나누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질이 너무 많아서 물질을 숭배하는 남한이 되지 않게 하시고
물질이 너무 부족해서 절망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 남과 북이 서로 나누면 물질로 하나가 될 수 있고
마음으로도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남과 북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
평화와 통일의 날이 봄날처럼 다가오게 하옵소서.
1948년 분단 이후에 겨울을 이긴 봄은 77번이나 반복되었지만
남북 간에는 화해와 평화의 봄을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연의 섭리자가 되셔서 오늘도 새로운 태양을 주신 하나님께서
우리 동포들이 이 겨울을 잘 견디게 하시고
한반도에서 평화의 새봄을 맞이하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기도 | 이수봉 (선교통일한국협의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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