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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생활 365] 4월 29일 - 교회에 버린 담배
2025.04.28

● 골 3:13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한 교회의 목사님이 새벽기도를 마친 후 어쩌다 교회 쓰레기통 안에
담뱃갑이 있는 걸 보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좀 불편했지만 잘 살펴보니 반쯤 비어있는 담뱃갑이었습니다.
어제까지 피우던 담배를 버릴 결심을 하기까지 흡연자가 얼마나 고뇌했을지
그 마음이 너무 가상했습니다.
목사님은 이름 모를 그 성도를 위해 매일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또 교회의 쓰레기통에 반쯤 비어있는 담뱃갑이 버려져 있었
습니다. 담배를 본 목사님은 조금 화가 났지만 잠시 생각해 보니 정말로 은혜가
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래, 기도하며 다짐했지만 다시 넘어졌구나.
그런데 다시 기도하며 담배를 끊을 힘을 얻었구나.’
그 뒤로도 몇 번이나 교회 쓰레기통에서 담뱃갑이 발견됐지만 목사님의 마음은
더 이상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치열하게 거룩한 삶을 살고자 노력하는
이름 모를 한 성도를 위해 더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더 이상
교회 쓰레기통에 버려진 담뱃갑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세상 사람이 죄인이라고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을 정죄하지 않으셨고,
오히려 먼저 찾아가 용납하시고 위로하셨습니다.
율법의 마음으로 다른 이를 판단하지 말고 주님이 나에게 보여주신
사랑과 자비의 마음을 품고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십시오.
복되고 형통합니다. 아멘!!!


주님, 형제자매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랑과 자비와 인내를 마음에 채워주소서.
믿음이 연약한 형제들을 정죄하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용납하며 기다립시다.


내레이션: 장대진 아나운서
[경건생활 365일 QT는 나침반 출판사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