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 55:8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제가 미국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아내와 함께 한국에 돌아왔을 때가 1959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패기 있게 자비량 선교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병아리 200마리를 사서 양계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에 있을 때 양계 회사에서 일을 한 적이 있었기에 조금 안다고 생각해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약병아리로 성장했고, 곧 알을 낳을 수 있을 것이라는 꿈에 부풀어 있던 어느 날, 도둑이 들어 약병아리 2/3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하나님이 왜 허락하셨을까?’ 의아했습니다.
이번에는 밭을 3,000평 사서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프랑스 포도 묘목을 심었는데 5년이 지나도 포도알이 제대로 맺히지 않아 토양이 좋지 않거나 거름에 문제가 있나 싶어서 비료를 뿌려봤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왜 허락하셨을까?’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내가 언제 너보고 자비량 선교하라고 했느냐? 열심히 전도하면 내가 너와 가족들을 책임져 주지 않겠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동시에 이사야 55장 8절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생각해 보니 제가 하나님께 받은 사명은 가족 전도, 이웃 전도, 그리고 젊은이들 전도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양계와 포도 농사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저는 자비량 선교를 포기하고, 그때부터 만나는 사람들에게 열심히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대로 저와 우리 가족 모두를 책임져주셨습니다.』
- 「김장환 목사의 인생 메모」 중에서
주님이 주신 내 사명은 무엇입니까? 혹시 다른 일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다시금 사명의 자리로 나아가십시오. 복되고 형통합니다. 아멘!!!
주님, 내가 주님께 받은 사명은 무엇인지 확인하게 하소서.
아직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합시다.
내레이션: 장대진 아나운서
[경건생활 365일 QT는 나침반 출판사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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