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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시간에

선곡표

3월 20일에 나왔던 곡제목 좀 알려주세요 작성일 2015.03.21 조회 수:934

20분 52초에 방송되었던 곡좀 알려주세요

다름 아니라 제가 썼던 글에 링크를 달고 싶어서요..

 

===

 

지난 목욜밤 서울엘 다녀왔습니다.

어머니께서 갑자기 응급실로 가셨다기에 밤 9시에 출발하여 새벽 1시경에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어머니께서 다행히 위급한 상황(부정맥에 의한 맥박수 불균형)을 넘기셨고

이모님께서 밤늦도록 병원을 지키시다가 의사로부터 집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허락이 떨어졌습니다.

그렇게 어머니와 이모님은 집으로 돌아오셔서 저희를 맞아주셨습니다.

이모님은 가락시장 근처에 탄천이 흐르는 강변 아파트에 사십니다.

밤늦은 심야시간이라서 이모님을 댁으로 모셔다 드리기 위해 밤늦은 시간에 강변아파트로 갔습니다.

이모님을 내려드리고, 홀로 차를 타고 오는 중에 심야 라디오를 켜니 마침 영어로된 복음성가가 흐릅니다.

잠시 탄천변 뚝방길에서 신호대기 중에 저멀리 떨어진 다리를 오가는 차량이 은은한 수은등 불빛에 0반사되며 장난감 자동차처럼 보입니다.

심야시각임에도 빠르게 오가는 차량을 보며 우리 한국이 참 안전하고 살기 좋은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외국에 어떤 대도시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들며, 심야에 집으로 오가기 위해 차량들이 분주히 다리를 건너는 모습이 내겐 무척이나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내가 그토록 오래 살았던 서울임에도 불구하고 한 삼년 광주에 떨어져 살다가 심야에 만난 서울은

낯선 도시같은 느낌으로 내게 다가왔습니다. 

세계 각국 대도시의 심야 풍경이 대동소이하겠지만 제가 본 장면은 너무도 사랑스럽고, 편안해보였고, 정겨웠습니다.

마음 한 구석에 드는 생각은 과연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이런 느낌으로 도시를 바라볼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후 차를 몰고 거여동으로 들어가는 길가에 모든 풍경들이 새롭게 보이고 다이나믹하게 느껴집니다.  심야에 헬스크럽의 대형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운동하는 사람들도 역동적인 삶을 살아가는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송파지역 부활절 연합예배를 알리는 플래카드에서도 이곳이 축복받은 땅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동남아, 아프리카 외국인들은 한국을 그야말로 천국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치안에서도, 교통여건, 도로사정, 수도여건, 숙박여건, 쇼핑 등 편리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 무심코 살아가는 우리들은 정작 이런 면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지요..

저는 이번 심야에 서울을 낯설지만 아름답고, 안전하고, 정겨운 도시로 인식하게 된 것이

우연한 기회에 만난 기쁨이란 생각이 듭니다.

언제나 기쁨은 예기치 못한 곳에서 찾아오지요^^

모든 일은 마음에서 받아들이기 나름이라지요?

과거엔 느끼지 못했던 것들도 여건과 환경이 바뀌니 새롭게 받아들여진 것이지요.

 

마음먹기에 따라서 세상만사 달리보인다지만, 이런 생각이 들도록 환경과 여건을 만들어가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분은 다름아닌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우리 모두 무심코 넘기기 쉬운 일상들을 열린 마음과 눈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와 믿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P.S. 극동방송에서 들었던 영어 복음송은 20분 52초에 나오니 들어보세요

 

http://seoul.febc.net/omodule/player/replay_player.php?id=13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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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주님의 시간에
월~주일 새벽 01:00~02:00
제작 김고은 / 진행 정숙경, 양진석, 채평기

● 진행자
- 월~금 : 정숙경
- 토 : 양진석
- 주일 : 채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