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 12월부터 지금까지 주간보호센터에서 일해오고 있습니다. 항상 수요일마다 전해지는 목욕서비스를 하는 것이 너무 좋아 그날만 되면 점심 먹고 한시간 전에 옷을 갈아입고 대기하고 있는데 남자 어르신이 얼마되지 않는데 그 중에서 6분만 목욕서비스를 신청을 하십니다. 12월부터 오늘까지니까 얼마나 많이 해왔는지는 말씀 안드려도 알고 계시겠죠? 그런데 매일 어르신들을 집으로 보내고 난 뒤에 몇분을 남겨놓고 매일 회의를 하는데요 날마다 똑같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내용이 다르게 보고가 되었는데 어제는 너무나도 슬픈 소식이 보고가 됐네요 그 어르신 이름이 변재연 어르신인데요 목욕서비스를 수요일마다 받고 케어를 날마다 받으시는 분인데 일주일 전쯤 나오고계시지 않으시는거에요 그래서 회의시간에 실장님으로부터 들어보니 변재연 어르신이 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그러셨는데 오늘은 또 그 주간보호센터를 담당하시는 원장님께서 변재연 어르신이 돌아가셨다고 하시는거에요 그말을 듣자마자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지낸 세월이 얼만데 이대로 돌아가시다니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이세상에 살면서 고생했을것을 생각을 하니까 그동안에 쌓아온 노력과 시간이 보상을 받는 기분이었을 것입니다. 들어보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렇게 함께 사연을 나누고 싶어서 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