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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하만택의 묵상이 있는 클래식

2017년 09월 20일 (수) 묵상이있는클래식 작성일 2017.09.20 조회 수:942

<비발디의 사계 中 '가을'>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는 1723년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서 작곡되었습니다. 이 곡이 탄생한지도 벌써 300여년이 다 되어 가지만 그 음악의 생명력은 21세기에도 여전하며. 사실 백년, 이백년이 더지난다고 이 음악의 매력이 퇴색할 것 같지도 않습니다.

클래식 음악은 얼핏 보기에는 그저 오래되고, 낡은 틀에 갇힌 고루한 음악이라고 인식되기 쉽습니다. 오늘날에 와서 ‘클래식’이라고 일컬어지는 것들은 대부분 당대의 유행에 안주하지 않고 그 틀을 깨어 새로운 지평을 열게 한 가장 진보적인 움직임의 결과물이었습니다. 클래식 음악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기존의 구조와 스타일을 과감하게 파괴했던 선구자들의 용기와 그 새로움으로 인한 충격을 극복, 수용하는 청중의 상호관계 속에 발달해 온 것이지요. 마치 첫 인상은 조금 무뚝뚝하지만 심지가 깊은 친구라고나 할까요. 친해지기는 쉽지 않지만, 한번 사귀면 우정이 평생 지속되는 진정한 동반자 같은 음악이 클래식이라 할 것입니다.

 안토니오 루치오 비발디(Antonio Lucio Vivaldi, 1678.3.4 – 1741.7.28)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성직자이자 작곡가, 바이올리니스트입니다. 역시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아버지 '지오반니 바티스타 비발디'의 장남으로 태어났고, 어머니는 비발디를 임신했을때 베네치아에 큰 지진이 일어나는 바람에 그 충격으로 일곱 달 만에 비발디를 낳았다고 합니다
비발디가 15세 되던 해에 수도원에 들어갔는데, 어머니가 조산하는 바람에 몸이 매우 허약했던 그는 수도원 생활을 잘 견디지 못하고, 결국 집에서 신학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그 덕에 아버지로부터 바이올린을 심도 있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성직자였던 비발디는 수도생활보다 바이올린을 더 좋아해서 동료들의 비난을 받았다고 합니다. 미사를 올리다가도 갑자기 영감이 떠오르면 작곡을 하거나 바이올린을 연주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게다가 비발디의 머리카락은 붉은색이었는데, 성직에 성실하지 못하면서 머리색까지 붉었으니 자주 불미스러운 소문에 휩싸이곤 했답니다.
비발디는 1703년 부터 1740년에 걸쳐 베네치아의 여자고아원 겸 음악학교이던 피에타 고아원에 근무했습니다. 천성적으로 몸이 허약하여 성직자로서는 충실하지 못했지만, 비발디는 작품활동을 매우 의욕적으로 펼쳐나갔고, 근대 바이올린 협주곡 작곡 방법의 기초를 마련한 것은 위대한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어려서 부터 바이올린을 접해서인지 비발디는 바이올린을 최고의 악기로 생각했고, 그의 작품 중 현을 위한 협주곡만 300곡이 넘는 것을 보면 그가 얼마나 바이올린을 사랑했는지 짐작할 수 있죠. 사계는 비발디가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 갔을 때 작곡한 곡인데, 비발디의 '작품 번호 8'의 12곡 가운데 제1곡 부터 제4곡까지가 '사계' 부분입니다. 즉 12곡으로 구성된 <화성과 창작의 시도>라는 작품집의 첫 4곡이 '사계'이죠 각 곡에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부제목이 붙어 있고, 모두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3곡 가을 1악장은 가을을 맞은 농부들의 풍성한 수확의 잔치를 묘사하여 풍요로움과 기쁨, 활기를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지나친 물질만능의 사회에서 우리는 자칫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귀한 자연과 만물의 풍요로움, 살아있을 수 있게 생명을 보호해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는 저와 방송가족 모두가 되 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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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좋은 아침입니다
월~금 07:00~07:50
제작 송옥석 / 진행 송옥석, 박자연, 이하영, 김겸

하루의 출발을 주님과 함께!
인생 최고의 복은 예수님을 경험하는 것!
하나님이 주시는 1초의 감동
오늘은 좋은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