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며 기다릴 때

도깨비 방망이처럼 뿅 하고 이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우리 하나님은 전능하신데.

이정도면 된 것 같은데

오래 기다리며 마음 졸이곤 하지요.

한홍 목사님은 이렇게 비유하세요.

맥도날드에 가서 햄버거를 시키면

3분 내로 나오지만,

최고급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라구요.

위대한 예술가의 작품도

뼈와 살이 녹는 것 같은 

오랜 시간을 투자한 후에 완성되는 것처럼

하나님이 우리에게 최고를 주고자 하실 때는

쉽게 덥석 덥석 주시지 않는대요.

여리고 성도 마지막 일곱 바퀴를 다 돌고 나서야 무너졌고

엘리야가 7번까지 무릎 꿇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마지막 순간, 구름을 보내셔서 비를 뿌려 주셨습니다.

귀한 것일수록

시간이 오래 걸리고 기다림이 필요하다구요.

포기하지 말고 다시 힘 내서 기도해봅니다.

나의 작은 신음 소리까지도 다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나와 다른 차원의 방법으로, 

가장 최고의 시간에 

최고의 작품으로 주시려고 준비하고 계실 테니까요.

오늘도 빚어가고 계실 하나님을 떠올리며

기쁘게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