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인정만 있으면 | 작성일 2023.11.20 조회 수:1985 |
작성자 보금나팔 | |
친구를 위해 기도했을 때 두근거리곤 해요. 만약 그 기도대로 되지 않으면 기도한 내 믿음이 약해보일까봐요. 그래서 자존심 때문에 조금 더 열심히 기도한 적도 있어요. 김병삼목사님도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거예요. 여자 권투 선수 최신희씨가 만나교회 성도인데 목사님께 기도를 해달라고 했대요. 세계 타이틀전 경기인데 와서 기도해달라고. 목사님이 락커룸에 가서 기도를 해주셨고 경기가 시작돼서 앉아서 보는데 자꾸 지고 있더래요. 그래서 더 열심히 기도했대요. "하나님, 이기게 해주세요." 그런데 졌대요. 며칠을 괴로워 하면서 왜 졌을까.. 고민하는데 하나님이 물으셨답니다. “왜 이겨야 하는데?” 목사님의 대답은 이거였습니다.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제가 기도했잖아요. 담임목사라고 제가 기도했는데요.. 결국 하나님의 영광보다 사람들의 인정이 고팠던 거라고 고백하시더라구요, 아직도 인정 받고 싶어요. 내 자존심이 살아있죠. 아, 내가 믿음이 없구나. 깨닫습니다. 사람의 인정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인정에 관심을 두는. 진짜배기 성도로 거듭나는 내가 되기를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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