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8. 5. 18. (금) 

국내 자살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청년 자살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높습니다. 

최근 ‘2018년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가 2011년 역대 최고치인 31.2명에서 5년 만에 25.6명으로 감소한 반면, 2016년 현재, 10대는 전년 대비 0.7명, 20대는 0.01명 늘었습니다.  

비록 증가폭이 크지 않지만 다른 연령층의 감소 추세와 대조적이고, 해당 연령층이 청소년·청년 세대라는 점에서 우려와 함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장인 박상진 교수는 청소년의 주된 자살 고려이유가 ‘학교 성적’인 데 대해, “학부모들이 세속적 교육관을 벗어나 자녀의 꿈과 비전, 행복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이 자살예방을 위한 선행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중앙자살예방센터 신은정 부센터장은 “자살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자살 시도 전 종교 지도자들을 찾는 경우가 많다”면서 “예비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학대에 자살예방교육을 졸업 필수과정으로 도입한다면 자살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