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시키시는 하나님...김정선 선교사/5월 19일 말슴 | 작성일 2018.05.20 조회 수:1575 |
작성자 bbysh2 | |
중보기도하고 말씀 배달하는 평일과 달리 토욜 새벽에는 좋아하는 극동방송을 들으며 잠자리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데요 살아계셔서 늘 우리 삶에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 이야기와 찬양이 가득한 " 내 맘에 한노래 있어~~~" 보배가 좋아하는 프로예요 가정의 달을 맞아 운동회 날 있었던 간증을 들려주시는 김정선 선교사님의 가족 이야기를 재미있게 듣다가 마지막에 코 끝이 찡해진 스토리를 전해드립니다. 부모를 따라 어디든 해외선교를 따라다녔던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입학한 후에도 결석이 많아서 공부에는 늘 꼴찌를 맡아 놓고 있었을 때였어요 가정의 달인 5월에 학교에서 운동회를 하였는데 오랜만에 저희 부부도 함께 해서 응원을 했지요. 점심식사 후 " 아버님들의 달리기 시합이 있으니 각 반 대표를 뽑아 출전해 주세요" 라는 안내 멘트가 나오자 큰 아이 요한이가 아주 큰소리로 "우리 아빠요 우리 아빠 달리기 잘해요" 남편은 급당황하였지만 공부가 아닌 운동의 자리에서 해맑은 우리 아이들에게 실망감을 줄 수 없어 알겠다~~ 말하고는 집으로 올라갔습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집에 가서 님편은 무릎을 꿇고서 아버지에게 부탁을 했다고 해요 "하나님~~일등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닌데 선교사 가정인 것을 온 동네 사람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다만 하나님 믿는 가정이 세상에서도 빛이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라며 기도를 하고 내려왔다네요 달리기 시합이 곧 진행된다는 안내멘트에 각반 대표 아버지들은 미리부터 준비운동을 하고 운동화 끈을 다시 메고 날렵한 몸놀림을 선보이며 경기 전부터 신경전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요한이는 신이 나서 반 친구들에게 "우리 아빠 체대 출신이야"라고 큰소리로 자랑을 했고 아이들은 출발선까지 몰려나와 "요한이 아빠 파이팅"을 외치며 큰 응원을 보내주었습니다. 드디어 출발 선 앞에 들어선 아빠들~~~ 출발 신호가 울리자 작정한 듯 아빠들이 빛의 속도로 쏟아져 나왔고 자리다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기도와는 달리 출발 3초 만에 남편은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요한이 반 아이들은 소리를 지르며 "에이~~ 이게 뭐야"라고 했고 신이 났던 요한이도 풀이 죽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일어섰고 포기하지 않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늦었다고 생각했지만 그룹의 끝을 따라잡았고 곧 중간으로, 그리고 선두그룹으로 게다가 결승점 눈 앞에서 선수를 모두 제치고 일등 하는 기적 같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초등학교 운동장 전체가 난리가 났습니다 특별히 요한이 반 아이들은 결승선으로 달려와 환호했고 가쁜 호흡을 몰아쉬던 남편의 얼굴도 빛이 났습니다 아주 작은 일에도 여호와를 의지하는 그리고 이런 부탁 우리 하나님도 당황스러우셨겠으나 믿음의 가정에 베푸신 특별한 선물을 온 동네 분들이 다 보게 된 것이지요 가정의 달 5월에 오래된 그 일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주님 장거리도 아닌데 어떻게 그걸 역전시키신 거예요? https://www.youtube.com/watch?v=K-gTKKI3h9A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한 그 사랑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