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의 기도는 간구하는 힘이 크다는 말씀을 의지하며 극동방송에 기도부탁드립니다.

저는 세 아이의 엄마이고, 남편은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셋째는 박세훈이고 나이는 8살입니다. 6개월 경 뇌에 이상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뇌병변장애 1급을 진단받은 상태로 태어나서 한번도 엄마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혼자서는 목도 가누지 못하며, 젖병을 이용해 음식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을 하는 등 여러 가지 핑계로 집에서 10분거리의 할머니댁에서 양육되고, 저는 가끔씩 들르는 형식으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교회 권사님께서 하나님께서 환상을 통해 세훈이가 일어날 것을 알게 하셨고, 말씀을 보며 기도하라고 하셨다고 하셔서 공예배가 없는 월화목요일마다 세분의 권사님과 함께 말씀읽고, 신유찬양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담임 목사님께서도 알게 되셔서 안수기도해주시고, 지금은 교역자분들께서도 중보해주고 계십니다.

이전까지 숟가락을 거부하던 세훈이가 얼마전부터 바나나와 사과 갉은 것을 숟가락으로 받아먹는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권사님께 주시는 말씀 중 부모의 기도를 통해 세훈이를 일으키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아빠의 믿음의 기도를 통해 역사하신다고 하시는데, 남편은 믿음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교회를 싫어하고 어떤 말도 들으려 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사실 제가 처음 기도회 갈 때 자기에게는 교회가자고 요구하지 않을 것을 조건으로 시작한 것이어서 더욱 기도도 하지 않으려 하고 교회도 가지 않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권사님께서 하나님이 세훈이 아빠에게 직접 얘기하라고 했다고 하셔서 반차를 내고 저희 사무실까지 찾아오셔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저의 기도제목은요..

1. 하나님 남편에게 믿음을 허락하셔서, 하나님 원하시는 믿음의 기도를 받으시고 세훈이를 향하신 계획을 이루어 주시옵소서.

2. 제게 더 큰 믿음을 허락하시고, 영안을 열어주셔서 믿음으로 모든 과정 잘 감당할 수 있게 하시옵소서.

기도 응답받아 다시금 극동방송에 연락드릴 그 날이 속히 오길 기도하며 중보해주실 줄 믿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