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최시원PD님~

4월 16일은 저희 부부의 3번째 결혼기념일 입니다

신랑 김동진집사에게 특별한 뭔가를 해주고 싶어서 고민끝에 이렇게 사연을 올려 봅니다

꼭꼭꼭 방송해주셔서 신랑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실거라 믿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자랐지만 하나님을 등지고 세상속에서 살며 한번의결혼실패후

다시는 결혼이라는것을 하지 않겠다고 맘에 문을 닫아버렸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모질게 거절 당하면서도 몇년을 처음 같은 모습으로 제곁을 지켜주며

저의 닫힌맘에 문을 열어준 우직한신랑...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2011년 4월16일에 저희 부부는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결혼후 하나님께서 저희 부부에게 주신 첫아이 믿음이를 자궁외임신으로 하늘나라에 보내고

저 보다도 더 많이 슬퍼했던 맘여린신랑...

수술후 병원에서 앞으로 자연임신을 할수 없을거라는 말을 듣고 절망 했을때도

시험관시술 1,2차 실패후에 너무나 힘들어하는 저에게 "자기는 너만 있으면 괜찮다고"

위로하며 안아주던 따듯한신랑...

저보다도 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 신랑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셔서

부족하고 또 부족한 저희 부부에게 3차시험관시술 성공으로 태의열매를 허락하셨을때

저보다도 더 기뻐하고 울어주던 참착한신랑...

임신 기간내내 극심한 입덧으로 10Kg이상 체중이 빠지고 출혈과 조산끼로 입원과퇴원을

반복할때도 힘든 내색 한번 안하고 10달동안 잘 참아준 착한신랑...

지금은 뱃속에 있던 태의열매 은총이(태명)가 벌써 세상에 나온지 216일이 되었고

세상에서 가장큰딸바보가 되어있는 왕왕왕고슴도치신랑...

결혼후 많은 병원비,집이사,육아등의 문제들로 현재 경제적으로는 많이 힘들지만

그래도 세가족 처음으로 함께할수 있는 결혼기념일을 허락하시고

세가족 모두 전파선교사할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항상 우리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현장에서 고궁분투하며 일하는 신랑에게

피디님이 저 대신 " 하영이아빠 김동진집사 너무나 고맙고 사랑하고 항상 미안하고

언제나 존경한다고 지금처럼 하나님안에서 사랑받는가정 믿음의가정의 기둥이 되어 달라고"

꼭꼭꼭 전해주세요!!!

시흥시 은성교회를 섬기는 손명숙집사

신청곡 : 찬송가 394장 주를 앙모하는 자

(신랑이 딸안고 잘 불러주는 찬송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