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109(월)이야기가 있는 저녁 - 감사 | 작성일 2015.11.10 조회 수:936 |
생김새가 똑같은 쌍둥이의 이야깁니다.
한 아이는 언제나 희망이 가득한 낙관론자였어요. 그 아이는 늘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모든 일이 잘 돼 가고 있어!"
그러나 다른 아이는 늘 슬프고 절망적인 비관론자였습니다. 걱정이 된 부모는 아이들을 데리고 정신과 의사를 찾아갔습니다. 의사는 아이들의 성격에 균형을 주기 위해 한 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다음 번 아이들의 생일날, 비관적인 아이에게는 당신들이 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주고, 낙천적인 아이의 선물 상자에는 잡초를 넣어 주세요. 그리고, 아이들이 각자 다른 방에서 선물을 열어 보게 하세요“ 부모는 의사가 말 한대로 두 아이에게 선물을 준 다음 아이를 각각 다른 방으로 들여 보냈습니다. 그러고는 먼저 비관론자인 아이의 방을 몰래 들여다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아이는 큰 소리로 불평을 늘어놓고 있었습니다.
"이 컴퓨터는 색깔이 맘에 안들어... 틀림없이 금방 고장이 나고 말거야... 내 친구는 이것보다 훨씬 좋은 컴퓨터를 갖고 있단 말이야..."
부모는 몰래 복도를 지나 낙관론자인 아이의 방으로 다가가 안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 아이는 신이 나서 잡초를 공중에 흩뿌리며 이렇게 떠들고 있었습니다. "날 놀리지 말아요! 이렇게 많은 풀이 있다면, 틀림없이 토끼를 한 마리 사 오신 거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잡초 속에서도 보화를 발견합니다. 그러나 불평하는 사람은 보화도 보잘 것 없는 물건으로 만들어 버리죠. 우리의 삶 속에 자의든 타의든... 잃어버린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이 잃어버린 것을 회복하는 길은 감사를 회복하는 신앙의 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