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왼쪽메뉴 바로가기
하단메뉴 바로가기

라디오 프로그램

닫기
  • 편성표
  • 설교리스트
  • 특집방송
  • 추천컨텐츠
  • FEBC게시판
좋은 아침입니다

인문학을 하나님께

인문학을 하나님께 - 세상사람들은 모두 친구 작성일 2017.11.09 조회 수:2129

'세상 사람들은 모두 친구'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오 헨리의 단편소설 세상 사람들은 모두 친구(Makes the Whole World Kin) 하나님께 드리며 공감이 사람을 살립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동사무소를 은행으로 착각하여 털러 들어갔다가 그냥 나온 강도, 은행까지 지하 땅굴을 파 들어가다가, 땅굴이 무너져서 구급 요청을 하면서 경찰에 잡힌 강도 등, 얼빵한 강도의 이야기를 들으면 한참이나 웃음이 나옵니다.

오 헨리의 단편 소설 세상 사람들은 모두 친구에 보면 그에 못지 않은 얼간이 강도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느 강도가 권총을 들고 집에 들어갑니다. “손들어!”

주인이 벌벌 떨면서 왼손을 겨우 들었습니다. 그러자 강도는 또 고함을 칩니다. “오른손도 들어!”

그러자 주인은 아주 고통스러워하며 왼손만 조금 더 들었습니다. 강도가 화를 내며 오른손도 들라니까!”하고 고함을 칩니다. 집주인은 겨우 소리내어 말했습니다. “오른손은 신경통 때문에 들 수가 없어요.”

그러자 강도가 엉? 하더니 씩 웃으면서 말합니다.

젠장, 나도 신경통 때문에 이 짓을 하고 있어!”

그러면서 강도는 도둑질 하는 것을 잊은 채 신경통 이야기를 꺼냅니다. 좋은 약이란 약은 다 써보았다는 등, 뭐 좋은 정보가 없냐는 등. 집주인도 두려움을 잊은 채 신경통에 대해 밤새 이야기합니다. 그리곤 새벽녘에 서로 멋쩍어 하며 헤어집니다.

 

공감대가 있는 사람 사이에는 꽃이 핍니다. 공감하면 도둑도 친구로 변합니다. 사람들은 견해가 일치하는 사람보다 마음을 공감하는 사람을 더 좋아합니다. 그러기에 세계적인 사회학자 제레미 리프킨 교수도 “21세기의 가장 강자는 공감의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제일 매운 고추는 빨간 고추도 파란 고추도 아닙니다. 눈에 들어간 고추가 가장 맵고 쓰라립니다. 공감은 이와 같습니다. 마치 내 눈에 들어간 고추마냥 이웃의 아픔을 느끼는 것이 공감입니다. 공감은 또한 라디오 주파수와 같습니다. 주파수가 맞지 않으면 소음이 들리지만 주파수가 맞춰지는 순간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 나옵니다. 이웃과 주파수를 맞추며 공감을 이룰 때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감동적인 에너지가 생겨 납니다.

신영복 교수에 따르면 공부의 출발점은 공감하는 것이고, 공부의 궁극적 목적은, 더불어 사는 공존의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비단 공부 뿐만이 아닙니다. 믿음 또한 공감 능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공감하지 못하면 마네킹과 같은 삶을 삽니다. 탕자의 형은 아버지의 아픔, 동생 탕자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바리새인도 그러합니다. 바리새인 믿음의 특징은 머리의 믿음이었습니다. 이들에게는 이웃의 아픔을 공감하는 가슴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살려 내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 울고 웃으시면서 우리의 연약함을 온 몸으로 공감 체험하셨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외로움, 오해와 배신, 그리고 육신의 고통과 헤어짐의 아픔 등, 인생의 모든 고통을 느끼시고 공감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면 그리도 편하고 좋습니다. 히브리서 41516절 말씀을 보십시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4:15,16)

못난 놈은 서로 쳐다만 봐도 즐겁다는 말이 있습니다. 진정한 영웅은 공감의 능력을 가진 자입니다. 공감하면 도둑도 친구로 변하게 합니다. 최고의 시인은 이웃의 아픔을 공감하는 시인입니다.

목록

프로그램 정보

좋은 아침입니다
월~금 07:00~07:50
제작 송옥석 / 진행 송옥석, 박자연, 이하영, 김겸

하루의 출발을 주님과 함께!
인생 최고의 복은 예수님을 경험하는 것!
하나님이 주시는 1초의 감동
오늘은 좋은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