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왼쪽메뉴 바로가기
하단메뉴 바로가기

라디오 프로그램

닫기
  • 편성표
  • 설교리스트
  • 특집방송
  • 추천컨텐츠
  • FEBC게시판
좋은 아침입니다

인문학을 하나님께

인문학을 하나님께 공은 둥글다 작성일 2018.09.06 조회 수:25677

20180906 극동방송 인문학을 하나님께 공은 둥글다

  http://gvch.myqnapcloud.com/podcast/febc/column/febc_180906_column-163.mp3


극동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남비전교회 한재욱 목사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노벨 문학상을 받은 독일의 작가 귄터 그라스의 시 공은 둥글다를 하나님께 드리며

오직 믿음으로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귄터 그라스는 유명한 축구 팬입니다. 그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공동으로 열린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식에 초청이 되어 축시를 낭송했고, 자국에서 열린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축하의 시 공은 둥글다를 헌시했습니다.

 

공은 둥글다 / 나의 공은 찌그러져 있다 / 어렸을 때부터 난 누르고 또 눌렀지만 / 공은 늘 한쪽으로만 둥글어지려한다.”

 

그렇습니다. 공은 둥급니다. 아니 더 엄격히 말하면 둥글고 싶은 것입니다. 완벽한 원에 가까운 구체일수록 잘 굴러가고 잘 튑니다. 그러나 완벽한 구체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피퍼노바, 팀가이스트, 자블라니, 브라쥬카, 텔스카... 월드컵 공식구가 계속 바뀌는 이유 중의 하나는, 완벽한 원형에 부합하는 공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완벽한 원은 없습니다. 공도 그렇고 달도 그렇고 태양도 그렇고 지구도 그렇습니다. 삶도 그렇고 세상도 그렇습니다. 완벽한 원을 만들려고 한 쪽을 눌러보면, 한 쪽만 불룩해지고 오히려 더 찌그러집니다.

2006812, 귄터 그라스는 독일의 유명한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와의 인터뷰에서, 폭탄같은 고백을 하였습니다. 자신이 열일곱 살 때, 히틀러의 나치 친위대에서 복무했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귄터 그라스는 독일의 양심이자, 시대의 거인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특히 노벨 문학상을 받은 그의 대표작 양철북, 성장을 멈추어 버린 현대의 자아상을 기막히게 표현한 걸작입니다. 그런 대문호 귄터 그라스가 나치 친위대원으로 일했었다는 사실, 그것도 팔순이 되어서야 고백했다는 사실은, 모두에게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이에 노벨상을 반납해야 한다는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한편에서는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한 용기를 높이 평가해야 한다는 옹호론이 나왔습니다. 이 둘 사이에서 격렬한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귄터 그라스는 이것이 자신을 평생 눌러온 주홍글씨였다고 하며, 자서전에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는 수십 년 동안 친위대 일을 고백하는 것을 거부해 왔다. 내 젊은 날의 어리석음이었다. 나는 점점 커져가는 부끄러움 때문에 침묵했다. 하지만 부담감이 나를 짓눌렀고, 그 누구도 그것을 덜어줄 수가 없었다.”

그를 짓눌러왔던 죄짐을 들어보니, 그의 시가 더욱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공은 둥글다 / 나의 공은 찌그러져 있다 / 어렸을 때부터 난 누르고 또 눌렀지만 / 공은 늘 한쪽으로만 둥글어지려한다.”

 

우리의 힘으로 둥근 의인이 될 수 없습니다.

선한 행위를 통해 의로워지려고 몸서리쳐 본 사람은, 자신이 결코 의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죄짐을 벗어보려 피어리게 노력해 본 사람은, 이것이 벗어질 수 없는 멍에라는 것을 뼈저리게 알게 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를 용서 받고, 의롭다 함을 얻습니다.

축구공은 완벽하게 둥글고 싶어합니다. 사람은 더욱 그러합니다.

축구공의 경우는 몰라도, 사람은 가능합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3:28)

 

로마서 328절의 말씀입니다.

KakaoTalk_20180425_170959120.jpg

목록

프로그램 정보

좋은 아침입니다
월~금 07:00~07:50
제작 송옥석 / 진행 송옥석, 박자연, 이하영, 김겸

하루의 출발을 주님과 함께!
인생 최고의 복은 예수님을 경험하는 것!
하나님이 주시는 1초의 감동
오늘은 좋은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