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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인문학을 하나님께

20190131 인문학을 하나님께 동그라미 작성일 2019.01.30 조회 수:3669

 인문학다시듣기.jpg

극동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남비전교회 한재욱 목사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이대흠 시인의 시 동그라미를 하나님께 드리며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동그라미 (이대흠)

 

어머니는 말을 둥글게 하는 버릇이 있다.

오느냐 가느냐라는 말이 어머니의 입을 거치면 옹가 강가가 되고,

자느냐 사느냐라는 말은 장가 상가가 된다(중략).

장가 가는가라는 말은 장가 강가가 되고

애기 낳는가라는 말은 아 낭가가 된다(중략).

어머니의 말에는 한사코 이 다른 것들을 떠받들고 있다(중략).

어머니는 한사코 오손도손 살어라이 당부를 한다.

어머니는 모든 것을 둥글게 하는 버릇이 있다.

 

어머니의 발음법, 어머니를 받치고 있는 . 상처나고 찢겨져 삐죽삐죽 모가난 우리들에게, 오순도순 살어라잉 하시며, 어머니는 모든 것을 둥글게 하십니다. 어머니의 둥근 마음에서 나오는 동그란 말들이 세상을 떠받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 즈음 말과 삶과 사랑이 하나 되어 둥글어진 시를 쓸 수 있을까요.

어머니는 말만 둥근 게 아니라, 자식을 품은 몸과 마음이 다 둥글다는 것을 보여 주십니다. 그리하여 둥근 품에서 나오는 둥근 음식을 먹고 자란 자식들도, 몸과 마음이 동그랗게 되기를 기대하십니다.

 

하나님은 지구도 달도 태양도 별들도 모두 동그랗게 만드셨습니다.

동그라미의 세계에는 시작이 끝이 되고, 그 끝이 다시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동그라미 위의 모든 점들은 모두가 일등입니다.

모두가 일등이 되는 둥근 세상!

달력에 동그라미를 친 날은 축제의 날입니다. 시험지에 선생님이 동그라미를 쳐주고 참 잘했어요!” 라고 말할 때, 우리는 봄이 피어납니다.

귀명창이 있어야 명창의 노래는 하늘을 날게 됩니다.

귀명창이라 함은, 잘못된 소리를 지적해 주는 사람이라기보다, 소리 중간에 얼쑤!’하면서 추임새를 넣어 기운을 북돋아 주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복의 통로로 살라고 부르셨습니다.

복의 통로란, 중간에서 잘하여 둥글게 둥글게 화평케 하는 사람입니다.

영국의 저명한 심리학자인 리처드 로빈슨은 비틀즈에는 링고가 필요하다.”는 유명한 말을 하였습니다.

비틀즈는 그 이름도 찬란한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이 이끈 신화적인 그룹입니다. 링고 스타는 기존의 드러머가 문제가 되어 나중에야 합류하게 된 멤버입니다.

비틀즈는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의 대립으로 흔들거렸습니다.

여기에 네 번째 멤버인 링고 스타까지 자신이 으뜸이 되려고 했다면, 비틀즈의 후기 명반들은 아예 나오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비단 비틀즈 뿐만이 아닙니다. 세상은 사실 뒤에서 배경이 되어 주며 신실하게 일하고 있는, 색채 없는, 신실한 넘버 포! 링고 스타같은 사람 때문에 빛나는 지 모릅니다. 이들은 어머니처럼 자 발음을 하며 둥글게 둥글게 화평케 하는 자들입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5:9)

 

마태복음 59절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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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좋은 아침입니다
월~금 07:00~07:50
제작 송옥석 / 진행 송옥석, 박자연, 이하영, 김겸

하루의 출발을 주님과 함께!
인생 최고의 복은 예수님을 경험하는 것!
하나님이 주시는 1초의 감동
오늘은 좋은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