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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인문학을 하나님께

20200723 극동방송 인문학을 하나님께 고래가 보고 싶거든 작성일 2020.07.22 조회 수: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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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남비전교회 한재욱 목사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줄리 폴리아노의 그림 동화 고래가 보고 싶거든을 하나님께 드리며 기다림은 사랑입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2013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그림 동화고래가 보고 싶거든에는 고래를 보고 싶어하는 한 아이와, 그에게 들려주는 시 같은 말들이 나옵니다.

아이는 고래가 보고 싶었습니다. 창문 너머 푸른 바다 끝에 보이는 저 섬이 고래일까? 아니면 저 구름이 고래일까? 아이는 때때로 마음이 흔들립니다. 분홍빛 장미, 깃발을 나부끼는 배, 우두커니 앉은 신기하게 생긴 펠리컨, 푸르고 작은 벌레, 구름과 태양 등이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기 때문입니다. 그런 아이에게 그림 책 속 화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고래를 보고싶니? 그렇다면 의자랑 담요가 있어야 해. 너무 편한 의자는 안 돼. 너무 포근한 담요도 안 돼. 깜빡 잠이 들면 고래가 와도 볼 수 없잖아. 고래는 네가 눈 뜰 때까지 기다려 주지 않거든.”

그러면서 달콤한 향기를 내며 분홍색으로 물결치는 장미가 눈에 들어와도 모르는 척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팔락팔락 깃발을 나부끼며 바다 위에 떠가는 배에도, 펠리컨같이 우스꽝스러운 새가 가까이 와도 눈길을 빼앗기면 안 된다고 합니다. 꼬물꼬물 나뭇잎을 갉아먹는 초록 벌레, 하늘에 둥실둥실 떠 있는 멋진 구름, 밝게 빛나는 태양에도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고래를 보고 싶으면 오직 바다만 바라보고, 고래만 생각하고, 오직 고래만을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의 시선을 빼앗을 뻔한 포근한 의자, 분홍 장미, 작은 배, 펠리컨, 초록 벌레, 구름, 밝게 빛나는 태양 등은 모두 나쁜 것들이 아닙니다. 아름답고 긍정적인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고래는 아닙니다. 고래를 보고 싶거든 이 모든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오직 고래를 기다리고 기다리며 고래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어거스틴은 고백록에서 이런 찬양을 하였습니다.

 

전능하시고 좋으신 하나님당신이 우리 개개인을 돌보아 주실 때, 마치 한 사람 뿐인 양 돌봐 주시고, 또한 모든 사람을 돌보실 때도 꼭 한 사람을 돌보시듯 하십니다.”

 

하나님은 마치 이 세상에 나 한사람 밖에 없는 것처럼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시기에 하나님은 기다리셨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자기가 주인이 되어 살아가고, 온갖 말의 죄, 행동의 죄, 마음의 죄를 짓고 사는 우리를 없애 버릴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창조를 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장미와 구름과 펠리컨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오직 고래만 바라보듯이, 하나님께서는 우리만 바라보시며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기다리셨습니다. 수 많은 선지자들을 보내시고, 마침내 독생자 예수님까지 보내 주시면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사랑의 다른 이름이 기다림입니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 기다려 주심이 없었으면, 우리 모두는 소돔과 고모라 같이 멸망했을 것입니다.

이 사랑을 받은 우리는 고난의 기간 중에 하나님의 회복을 기다리고 기다리며 하나님만 바라봅니다.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벧후3:9)

 

베드로후서 39절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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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좋은 아침입니다
월~금 07:00~07:50
제작 송옥석 / 진행 송옥석, 박자연, 이하영, 김겸

하루의 출발을 주님과 함께!
인생 최고의 복은 예수님을 경험하는 것!
하나님이 주시는 1초의 감동
오늘은 좋은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