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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인문학을 하나님께

20200604 인문학을 하나님께 누룽지 대신 라면 작성일 2020.06.04 조회 수: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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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남비전교회 한재욱 목사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작가 이관희님의 수필집 꽃과 여인을 노래할 수 없는 시대를 하나님께 드리며 변하는 세상 속에서 변치 않은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작가는 편리함 대신에 잃어버린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말하고 있습니다.

들어 보십시오.

우리는 가을볕을 잃었습니다. 우리는 첫눈 오는 날을 잃었습니다. 우리는 아지랑이 불타는 봄 동산을 잃었습니다. 현대인의 가을볕과 첫눈 오는 날과 아지랑이 봄 동산은, 컴퓨터의 스크린 세이버프로그램으로 대치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누룽지를 잃었습니다. 대신 라면과 반짝 일회용 문화를 얻었습니다. 우리는 초가지붕을 잃었습니다. 그 속에서 도란도란 소근거리던 아빠 엄마의 정다운 말소리를 잃었습니다.”

작가는 계속 말합니다.

우리는 냉장고와 세탁기와 전자오븐을 얻었습니다.

대신 앞치마에 밴 엄마 냄새를 잃었습니다.”

우리는 연날리기와 땅따먹기와 제기차기와 구슬치기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밤하늘의 별들을 잃었습니다. 이 시대의 아이들은 아무도 별 하나, 나 하나를 세지 않습니다. 대신 전자게임과 괴기영화를 얻었습니다...”

 

작가는 냉장고도세탁기도, 전자 오븐도 다 돌려주고, 대신에 어린 시절의 사람다운 진짜 추억들을 되찾아 오고 싶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현대 문명의 수많은 편리함을 누리고 있지만, 대신에 소중한 것들을 많이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옛 추억이 아름다운 것은 사실이지만, 옛날이 다 좋은 것은 아닐 것입니다. 옛날은 순수했고 지금은 순수를 잃어버린 시대라고 단정 지을 수도 없습니다. 가는 세월을 멈출 수 없고, 변하는 시대를 막을 수가 없습니다. 변하는 시대 속에서 옛날의 순수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변하지 않는 본질을 붙잡고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학자 라인홀드 니이버의 기도문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하나님, 내가 변화시킬 수 없는 것들은 묵묵히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주시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것들은 바꿀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그리고 무엇이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이며, 무엇이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인지를 구분할 줄 아는 지혜를 주옵소서.”

 

참으로 은혜스러운 기도입니다.

바꾸어야 하는 것을 바꾸지 않는 게으름,

바꿀 수 없이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하는 것을 바꾸려고 애쓰는 헛수고,

평생 이 둘을 구별하지 못해 목표에 집중하지 못하는 방황.

우리는 대부분 이런 인생을 삽니다.

인공지능시대가 도래하면서 시대는 더욱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일점 일획도 없어지지 않을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사는 것이 참다운 승리자의 모습입니다.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24:35)

 

마태복음 2435절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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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좋은 아침입니다
월~금 07:00~07:50
제작 송옥석 / 진행 송옥석, 박자연, 이하영, 김겸

하루의 출발을 주님과 함께!
인생 최고의 복은 예수님을 경험하는 것!
하나님이 주시는 1초의 감동
오늘은 좋은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