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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인문학을 하나님께

20200416 인문학을 하나님께 동의보감 작성일 2020.04.16 조회 수: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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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남비전교회 한재욱 목사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소설가 이은성의 《소설 동의보감》을 하나님께 드리며 ‘섬김의 리더가 진정한 리더입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서자 출신의 허준은 어머니를 모시고 고향을 떠나 경남 산청에 이르러 최고의 명의 유의태를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유의태가 병자들을 치료하는 모습을 보고 그의 제자가 될 것을 결심합니다. 허준은 허드렛 일을 하면서도 신실하게 행하고 가난한 병자들을 잘 돌보아 스승의 신임을 얻습니다. 그러던 중 성대감의 부인의 중풍을 침술로 치료하는데, 성대감은 허준에게 감사의 정표로 내의원 추천서를 써 주고, 허준은 기뻐 돌아옵니다. 하지만 유의태는 의원으로서의 순수성을 잃었다면서 추천서를 불 태우고 허준을 쫓아냅니다.

실망에 빠져 있던 허준은 내의원에 합격하면 면천이 된다는 소식에 최선을 다해 공부합니다. 그러나 허준은 시험을 보러 가던 중 가난한 병자들을 돌보느라 시험을 보지 못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유의태는 허준을 다시 제자로 받아들입니다.

유의태는 그의 외아들 도지가 의원의 그릇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세상적인 욕심과 야망이 가득한 아들 대신 허준에게 의술을 전해 줍니다.

이윽고 유의태는 위암에 걸려 죽으면서 허준을 얼음골로 불러 자신의 몸을 해부하라는 유언을 남깁니다. 허준은 스승의 시신과 그 옆에 남겨진 유서를 보게 됩니다.

“사람의 병을 다루는 자가 신체의 내부를 모르고서 생명을 지킬 수 없기에, 병든 몸이나마 네게 주노니 네 정진의 계기로 삼으라.”

인체의 해부가 국법으로 금지돼 있던 시절, 자신의 몸을 내준 스승 앞에 허준은 의원의 길에 게으르거나, 이를 빙자해 돈이나 명예를 탐하지 않기로 맹세한 다음, 스승의 시신을 칼로 가릅니다.

이 이야기는 물론 소설가가 그려낸 상상이지만, ‘사실’보다 더 큰 감동을 줍니다. 의술로 백성들을 진정으로 섬기고자 했던 푸른 스승과 푸른 제자의 이야기입니다.

허준은 이듬해에 내의원에 장원으로 합격하게 되고, 우리나라 고유의 의술서 《동의보감》을 저술합니다. 《동의보감》의 주어는 의사가 아니라 환자입니다. 즉 전문가인 의사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라, 환자가 읽어도 쉽게 알 수 있는 책입니다. 병들어 고통받고 있는 백성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 그리고 이 나라의 풀 한 포기까지 사랑했던 마음을 담은 책입니다.

‘기둥’같은 사람이란, 홀로 멋지게 ‘우뚝 선 최고의 존재’가 아닙니다. 기둥을 잘 보십시오. 기둥이 혼자 세워져 있으면 폐허입니다. 기둥이 있음으로 벽이 세워지고, 지붕이 얹어질 때,비로소 기둥에게 존재감이 주어집니다. 따라서 기둥 같은 사람이란,이웃을 버티게 해주고 세워주는 섬김의 사람을 의미합니다.

리더는 보스와 다릅니다. 리더는 앞에서 희생하며 이끌고, 보스는 뒤에서 호령합니다. 리더는 섬기려 하고,보스는 군림하려합니다. 리더는 희망을 주고, 보스는 겁을 줍니다. 리더는 짐을 덜어주고, 보스는 무거운 짐만 떠넘깁니다. 예수님은 참 리더, 선한 목자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20장 28절의 말씀입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20:28)

 

우리들의 가정에는, 교회에는, 그리고 회사, 이 나라 이 민족에는, 이런 섬김의 리더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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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좋은 아침입니다
월~금 07:00~07:50
제작 송옥석 / 진행 송옥석, 박자연, 이하영, 김겸

하루의 출발을 주님과 함께!
인생 최고의 복은 예수님을 경험하는 것!
하나님이 주시는 1초의 감동
오늘은 좋은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