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남비전교회 한재욱 목사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덴마크의 미래학자인 롤프 옌센(Rolf Jensen)교수의 《드림 소사이어티》를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과 동행한 이야기가 있는 사람이 승리합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다음에 도래할 사회는 ‘드림 소사이어티’이다. 이는 기업， 지역사회， 개인이 데이터나 정보가 아니라 ‘이야기’를 바탕으로 성공하게 되는 새로운 사회이다.”

《드림 소사이어티》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이 책의 부제는 “꿈과 감성을 파는 사회”입니다. 저자인 롤프 옌센교수는 정보화 시대 이후의 시대를 ‘드림 소사이어티’라고 불렀습니다. 지금 시대가 그러합니다. 드림 소사이어티는 꿈과 감성 그리고 이야기가 주도하는 사회입니다. 감성 어린 이야기를 잘 만드는 사람이 세상을 움직이는 시대, 소비자는 이제 ‘상품’을 사지 않고, 그 상품 속에 들어 있는 ‘꿈과 이야기’를 삽니다.

미국의 영문학자 존 닐(John Niels)은, 우리 인간들을 가리켜‘이야기하는 인간’ 즉 ‘호모 나랜스(Homo-narans)’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은 끝없이 이야기하고 싶고,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포스트모더니즘 설치미술가 바바라 크루거는 “나는 쇼핑한다, 고로 존재한다(I shop, there I am)”라는 유명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이 말은 호모 나랜스로서의 소비자는, 수많은 제품의 홍수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와 부합되는 제품의 이야기를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꿈과 감성이 지배하는 21세기는 상상력과 감성이 가득한 스토리텔링이 부를 창조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오늘날은 한 단계 더 나아가 ‘디지털 호모 나랜스’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SNS를 통해 수많은 자신들의 이야기 꽃을 피우고, 나누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야기는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자신만의 독특한 이야기가 있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세계적인 투자왕 워런 버핏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하버드대학의 졸업장은 입사 후 3일까지만 효력이 있다.”

스펙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이야기가 있어야 합니다.

먹고 먹히는 치열한 정글 같은 세상 속에서, 우리에게 감동과 용기를 주는 것은 아름다운 이야기，따뜻한 이야기, 그리고 공감의 이야기입니다.

이야기가 곧 경쟁력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에는, 한 가지 공통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그것은 ‘고난’입니다. 어떤 고난의 광야가 있었는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는가? 고난의 정도가 클수록 감동도 큽니다. 그리고 “얼마나 힘든 고난이었는가?”보다 “그것을 어떻게 이겼는가?”가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성도들은 무엇보다도 하나님과의 이야기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서재에는, 아브라함이 주의 말씀을 좇아 순례의 길을 떠난 이야기,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출애굽하여 광야에서 하나님과 동행한 이야기, 다윗이 사울에게 쫓기면서도 하나님을 바라본 이야기, 바울 사도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의 종이 되어 선교하던 이야기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은 우리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싶어하십니다.

에녹과 같이 하나님과 동행한 이야기가 있는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삶을 산 사람입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창5:24)

창세기 5장 24절의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