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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인문학을 하나님께

인문학을 하나님께 - 리어왕 작성일 2016.11.01 조회 수:2476

<리어왕>

 

극동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남비전교회 한재욱 목사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리어왕하나님께 드리며,자기 중심의 아집을 깨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연로한 브리튼 왕국의 리어왕은 편안한 노년의 삶을 위하여, 왕위를 양도하고, 국토를 삼등분하여 세 딸에게 분배하려고 합니다.

이에 리어왕은 딸들에게 사랑 겨루기경쟁을 시킵니다. 아버지에 대한 사랑의 분량만큼 땅을 분배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아버지를 그다지 사랑하지 않았던 큰딸 거너릴과 둘째 딸 리어건은,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하여 아버지를 사랑한다고 너스레를 떱니다. 하지만 아버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셋째 딸 코델리아는, 깊이 생각해 보면 큰 의미가 있지만얼핏 들으면 너무 무미하게 들리는 “Nothing”이라고 합니다. 할 말이 없다고 대답한 것입니다. 그리고는 딸로서 아버지를 당연히 사랑해야 할 만큼 사랑하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 말 뒤에 숨은 진정한 사랑을 깨닫지 못했던 리어왕은, 실망과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그리하여 충직한 신하 켄트의 목숨을 건 충언도 저버리고, 두 딸에게만 재산을 분배하고, 막내딸은 무일푼으로 프랑스 왕에게 시집을 보내 버립니다.


시간이 흘렀습니다. 리어왕은 약속한 대로 큰 딸과 작은 딸의 효도를 받고 싶었지만, 딸들은 힘을 잃은 아버지를 매몰차게 냉대합니다. 리어왕은 마침내 갈 곳을 잃고, 거지처럼 광야를 헤매다가 미치광이가 됩니다.


이에 프랑스 왕에게 시집갔던 셋째 딸 코델리아는 군사를 이끌고 아버지를 구하러 오지만, 오히려 패하여 포로가 되어 죽고 맙니다. 리어왕은 셋째 딸의 시신을 부등켜 안고 절규합니다. 그리고 깊은 번민으로 괴로워 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리어왕이 왜 이런 비극을 맞이하게 되었을까요?

언제나 모든 것을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아집때문입니다.

아집에 빠진 사람은 지구가 자기를 중심으로 돈다고 착각합니다. 리어왕은 딸들의 진심을 듣기를 원했던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했던 답을 듣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는 이런 아집에 빠져서 진실을 들을 귀가 없었습니다. 또한 왕권을 놓아 버려도 왕처럼 군림할 수 있으리라 착각했습니다.


리어왕은 미치광이가 되어 광야에서 이렇게 절규합니다.

내가 누구인지 말해줄 사람이 있는가?”

왕의 자리에 있을 때 깊이 물어야 할 이 질문을, 미치광이가 되서야 묻습니다. 너무 늦었습니다.


사람들은 대개 남들도 나처럼 생각하고 움직이리라는 착각을 합니다. 더 큰 착각은, 남들도 나처럼 생각하고 움직여야 한다는 착각입니다. 이런 착각을 가리켜 아집이라고 합니다.


신앙 생활은 하나님의 눈을 닮아가는 과정입니다.

눈이 밝을 때 온 삶이 밝아지고, 눈이 나쁠 때 온 삶이 어두워집니다. 주님의 시선으로 만물을 보아갈 때 자유와 넉넉함이 넘치게 됩니다. 그래서 주님은 마태복음 622, 23절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6:22,23)

우리들의 눈에서 아집의 먼지를 닦아내면, 이웃도 돌멩이도 벌레도 나무와 풀도모든 것이 반짝이며 빛나 보입니다.


그렇다면 아집을 깨고 하나님의 눈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412절에 의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한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수술용 칼과 같습니다. 아집에 빠져 있는 우리를 진단하고 수술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가득찰 때, 아집의 어두움이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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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좋은 아침입니다
월~금 07:00~07:50
제작 송옥석 / 진행 송옥석, 박자연, 이하영, 김겸

하루의 출발을 주님과 함께!
인생 최고의 복은 예수님을 경험하는 것!
하나님이 주시는 1초의 감동
오늘은 좋은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