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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인문학을 하나님께

인문학을 하나님께 - 풀꽃 작성일 2017.04.20 조회 수:2764

풀꽃시인 나태주

 

극동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남비전교회 한재욱 목사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하나님께 드리며 미약한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시인 나태주 님의 시풀꽃입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짧은 시이지만 깊은 울림이 있습니다.

어느 날시인은 늘 걸어 다니던 골목 구석을 바라봅니다. 그늘 속에 무채색 작은 풀꽃의 흔들림이 보입니다. 거기에는 매력적인 향기고혹적인 색깔도 없어 이 아닌 풀꽃이라 하대 받는 것이 피어 있습니다. 그런데 시인은 풀꽃을 자세히 보니 예쁘고, 오래 보니 사랑스럽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 감동적인 것은, 그런 풀꽃이 바로 임을 노래합니다.

가까이 자세히, 그리고 오래 보아야 보이는 세계가 있습니다.

사단의 하수인 내지는 사단의 상징인 애굽의 왕 바로는, 출애굽 하는 하나님의 백성을 무력화하기 위해, 네 가지 전략을 짰습니다. 그 중 두 번째 전략이 너무 멀리 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828절입니다.

바로가 가로되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광야에서 희생을 드릴 것이나 너무 멀리는 가지 말라.” (8:28)

하나님을 믿되 너무 깊이 믿지 말고, 사랑하기는 하되 적당히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만남이 있고 스침이 있습니다. 수박을 겉만 핥으면 수박을 먹은 것이 아니듯이, 사랑을 겉만 핥으면 사랑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예수님도 깊이 만나지 않고 겉만 스치면, 신앙인이 아니고 종교인일 뿐입니다.

만약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그것은 당신이 대상에 충분히 가까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If your photographs aren't good enough, you're not close enough)

이 고백은 전설적인 종군 사진기자 로버트 카파의 사진 철학입니다. 그는 포토저널리스트로서, 시대의 결정적인 순간들을 담아내기 위해, 목숨을 걸고 대상에 가까이다가갔습니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에게 전쟁의 참사를 알리고, 깊은 반성을 던져 주었습니다.

가까이 자세히, 그리고 오래 보아야 보이는 세계가 있습니다.

세상은 작고 하찮아 보이는 것에 대해 냉정합니다. 낮고 헐한 것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가까이 보고, 자세히 보고오래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땅에 내려 오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충분히 가까이 오셨던 분입니다. 우리와 함께 울고 웃으시면서, 우리의 연약함을 누구보다도 자세히 오래 보셨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 너도 그렇다.”

, 이런 상상을 해 봅시다. 시골 선생님이 어느 아이와 함께 들판에 나갔습니다. 그 아이는 어눌하여 늘 놀림을 받는 아이였습니다. 들판에는 이름 모를 꽃들이 피어 있었습니다. 이 아이처럼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풀들입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아이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자세히 그리고 오래 보거라. 꽃이 무슨 소리를 하는 가 들어보아라. 얼마나 예쁜지 모른단다.”

그리고는 숨을 한번 고른 후에, 아이를 쳐다보며 말합니다.

너도 그래! 너도 얼마나 예쁜 지 모른단다!”

이 이야기를 들은 아이는 얼마나 감동이 넘쳤을까요?

사람들은 나의 무기력함과 연약함과 미약한 힘을 보고 눈과 마음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가까이서 자세히 오래 참고 보십니다. 그리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괜찮아, 너 참 예쁘고 사랑스럽구나. 힘내거라. 너를 향한 하나님의 선한 비전이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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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좋은 아침입니다
월~금 07:00~07:50
제작 송옥석 / 진행 송옥석, 박자연, 이하영, 김겸

하루의 출발을 주님과 함께!
인생 최고의 복은 예수님을 경험하는 것!
하나님이 주시는 1초의 감동
오늘은 좋은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