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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을 하나님께

인문학을 하나님께 - 넛지 작성일 2017.01.30 조회 수:2849

                           ‘넛지’


극동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남비전교회 한재욱 목사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리처드 탈러(Richard H. Thaler)와 캐스 선스타인(Cass R. Sunstein) 공저 「넛지(Nudge)」 를 하나님께 드리며 ‘부드러운 개입’ 이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팔꿈치로 쿡쿡 찌르다” 라는 뜻의  ‘넛지’ 는, 탈러 교수가 개념화한 용어로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 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는 행동 경제학의 세계적인 학자인 시카고 대학의 리처드 탈러 교수는 강압과 강요를 동원하지 않고, 허점투성이인 인간의 옆구리만 살짝 찌르는 정도의 ‘부드러운 개입’으로도 더 나은 선택으로 이끌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 훌륭한 예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있는 스키폴 공항의 남자 화장실 이야기를 듭니다. 이 화장실의 모든 남자용 소변기에는 중앙 부분에 검정색 파리가 그려져 있습니다. 대개 남자들은 볼일을 볼 때 변기 주변이 더러워지기 십상입니다. 아무리 경고성 문구를 붙여 놓아도 소용이 없었는데, 변기 중안에 파리를 그려 놓자 볼일을 보는 남자들은 파리를 맞추기 위해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변기 밖으로 튀는 소변의 양을 80%나 감소시켰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넛지’  개념을 도입하여 성공을 거둔 예가 있습니다.

서울시의 영등포구는 쓰레기 무단 투기 상습 지역 15개소에 꽃 담장을 설치했습니다. 그간 쓰레기 무단 투기를 근절시키기 위하여 CCTV를 설치하고,위협적인 경고와 양심에 호소하는 문구도 붙여 보았으나 소용 없었습니다. 그러나 쓰레기가 버려지는 곳의 벽면을 꽃으로 장식하는 ‘부드러운 개입’ 으로 사람들은 쓰레기 무단 투기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기독교 미래학자 레너드 스윗(Leonard Sweet)은 ‘넛지’의 개념을 활용해서 「넛지 전도」라는 책을 저술했습니다. 넛지 전도는 하나님이 일하고 계신 사람을 찾아 내어서 슬쩍 그의 옆구리를 찔러 줌으로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이때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위협조로 해서도 안 됩니다. 그냥 슬쩍 찔러 보는 것입니다. 즉 직접적으로 강하게 전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수확하지 않더라도 언젠가 열매 맺을 것을 기대하며 다차원적인 방법으로 복음의 씨를 뿌리는 전도 방법입니다. 레너드 스윗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시는데 한 사람만 사용하시지 않는다. 10명, 20명, 50명을 사용하실 수도 있고, 어쩌면 우리는 23번째가 될 수도 있다. 애즈버리 신학교의 복음 전도학 교수 조지 헌터는 30년 전에 한 사람이 그리스도를 영접하려면 5번의 의미 있는 만남이 필요했을 거라고 말한다. 오늘날에는 보통 12번에서 20번 정도의 넛지가 필요하다고 그는 주장한다.”


그렇습니다. 전도지 한 장 나누어 주는 것, 예수 믿는 사람들의 온화하면서도 친절한 미소를 보여주는 것, 긍정적이면서도 따뜻한 말로 이웃을 축복하는 것. 지금 나의 이런 넛지 전도가 언젠가는 그가 주님을 영접하는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보잘것없는 어부였습니다. 그는 그의 형제 안드레의 손에 이끌려서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옆구리를 축복의 말로 슬쩍 찌르셨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말입니다. 요한복음 1장 42절입니다.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요1:42)


예수님은 볼품없는 시몬이 하나님 나라의 반석이 될 것이라고 축복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넛지 격려’를 통해, 베드로는 하늘의 푸른 삶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강한 것만이 힘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작고 부드러운 것이 힘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사람을 만나고 다루는 일에 있어서는 강한 힘으로 지배하려거나 굴복 시키려 해서는 안 됩니다. 겸손과 사랑이 묻어나는 작은 말과 공손한 태도, 즉 부드러운 개입  ‘넛지’ 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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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좋은 아침입니다
월~금 07:00~07:50
제작 송옥석 / 진행 송옥석, 박자연, 이하영, 김겸

하루의 출발을 주님과 함께!
인생 최고의 복은 예수님을 경험하는 것!
하나님이 주시는 1초의 감동
오늘은 좋은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