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유리창의 법칙’

극동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남비전교회 한재욱 목사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마이크 레빈의 「깨진 유리창의 법칙(Broken window theory)」을 하나님께 드리며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마십시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982년 미국의 범죄학자 제임스 윌슨과 조지 캘링은 「깨진 유리창의 이론(Broken window theory)」이라는 사회 무질서에 관한 논문을 발표합니다.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해 두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되기 시작한다는 이론으로，사소한 무질서를 처리하지 않으면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상점의 유리창이 깨져 있는데 그대로 방치하였다고 합시다. 이것은 주인이 건물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메시지와, 그래서 유리창을 더 깨도 될 것이라는 메시지와 같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건물의 모든 유리창이 깨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사소한 깨진 유리창 하나로 인해 법질서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이론입니다.

한 사람이 우연히 집 근처에 쓰레기를 버렸는데, 집주인이 이를 방치하면 다른 사람들도 그곳에 쓰레기를 버리기 시작하고, 결국은 쓰레기장으로 변해버리는 것과 똑같은 이치입니다.

미국의 홍보 마케팅 전문가인 마이크 레빈은 이 법칙을 경영에 접목해 「깨진 유리창의 법칙(Broken Window Broken Business)」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작고 사소한 것이 치명적이며, 작고 사소한 깨짐이 기업 전체를 깨지게 하는 동인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지저분한 계산대，정리되지 않은 상품들，체계적이지 못한 메뉴, 불충분한 고객 서비스 정책, 불친절한 한 명의 직원 등은 모두 깨진 유리창입니다. 고객은 이러한 한 번의 불쾌한 경험 때문에 그 회사에 등을 돌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작은 실수를 고치지 않고 방치하면, 아무리 장점이 많더라도 제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은 실제로 미국의 911사건 당시 최고의 리더십을 발휘하였던 ‘루돌프 줄리아니’ 가 뉴욕 시장으로 있을 때 증명되었습니다.

그가 처음 추진한 것은 낙서 금지였습니다. 지하철이나 건물 벽에 있는 낙서들이 범죄 심리의 온상이라고 파악한 것입니다. 이에 낙서를 깨끗이 지우고, 낙서한 사람들을 끝까지 추적해 단속하였습니다. 또한 무임승차，허락 없이 차 유리를 닦고 돈을 요구하는 행위 등과 같은 경범죄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하였습니다. 그 결과 뉴욕의 범죄율을 40% 줄었으며, 특히 살인 강도 강간 등 중범죄는 60% 나 줄어 들었습니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은 신앙 생활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깨진 것 하나를 방치하면, 모든 것이 깨져가고 엉망이 될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4장 26절 27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엡4:26,27)

마귀는 깨진 유리창, 작은 틈으로 들어옵니다. 한번 쯤은 예배를 빼 먹어도 되겠지 하는 마음, 거친 말 한마디, 분노를 품은 마음을 방치하면 적개심으로 변하고, 적개심은 다시 폭력으로까지 변하게 됩니다.

인류의 역사는 끝없는 전쟁의 역사이지만, 가장 치열한 전쟁터는 바로 우리의 마음입니다. 그 아름답던 에덴 동산이 온통 붉은 죄로 덮히게 되었습니다. 창조 세계 전체가 아니라, 아담과 하와 두 사람의 마음이 문제였습니다. 먼저 두 사람의 마음이 무너진 후,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죄가 온 세상에 가득하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이 평생 시달린 것은 다윗 때문이 아니라. 다윗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자신의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마귀에게 틈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해가 지도록 깨진 마음 깨진 유리창을 방치하면 안 됩니다. 신실하게 예배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새 유리창으로 갈아 끼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