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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인문학을 하나님께

인문학을 하나님께 - 나무를 심은 사람 작성일 2017.01.03 조회 수:2763

                                  

                                  '나무를 심은 사람'

 

극동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남비전교회 한재욱 목사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하나님께 드리며 씨앗을 심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한 젊은이가 알프스산맥의 고원지대를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숯을 구워서 파는 마을에 다다랐습니다. 이 마을은 황량하고 사람들은 지쳐 있었고, 서로에 대한 불신과 미움으로, 자살, 정신병, 살인까지 자행되고 있었습니다. 젊은이는 물을 찾던 중 양치기 목자 엘제아르 부피에와 만나게 됩니다. 그는 아내와 자식을 잃고 산골짜기에서 홀로 양을 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젊은이는 목자의 집에 머물게 됩니다. 밤이 되자 목자는 테이블에 도토리를 올려놓고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다음날 그는 어젯 밤 골라 놓은 좋은 도토리를, 황무한 땅 속에 하나하나 심었습니다. 황무지는 그의 땅도 아니고, 누가 그에게 나무를 심으라고 강요하는 사람도 없었지만, 양치기는 신실하게 도토리 나무를 심었습니다.


젊은이는 그런 양치기 목자의 알 수 없는 품위에 깊은 인상을 받습니다.

목자와 헤어진 후 젊은이는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합니다. 전쟁이 끝난 후 다시 그 마을을 찾았습니다. 양치기 목자는 여전히 그곳에서, 계속 나무를 심고 있었습니다. 그를 처음 보았을 때 심었던 나무들이 이제는 모두 성장하여 푸른 숲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전쟁 자원을 위해 나무들이 항상 모자랐지만, 양치기 목자가 만든 숲은 도로망과 멀리 떨어져있어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1차 세계대전도 2차 세계대전도 그와는 상관이 없었습니다. 양치기 목자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계속 나무를 심고 심었습니다.


오랜 후에 젊은이가 다시 그곳을 찾았을 때, 황무지였던 그 마을은 향긋한 향기와 부드러운 미풍, 푸르고 울창한 숲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소리가 들렸습니다. 마을에는 희망이 샘솟고, 마을 사람들은 웃음이 넘치고 있었습니다.


나무를 심은 사람이라는 제목을 씨앗을 심은 사람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푸른 숲은 작은 씨앗 하나에서 시작됩니다. 씨앗 하나가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 작은 씨 하나가 하늘을 덮고산을 푸르게 합니다.

주님은 마가복음 430절에서 32절에 걸쳐, 겨자씨의 교훈을 말씀하셨습니다.


또 이르시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 (4:30-32)


겨자씨는 아주 작은 씨앗입니다. 그러나 뿌려져 자란 후에는 새들이 깃드는 큰 나무가 됩니다.


어느 시인은 씨앗을 손에 들고 새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씨앗에는 이미 새소리가 들어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완성된 꽃을 주시지 않고, 씨앗의 형태로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우리 영혼에는 소망의 씨앗이 심기워 지는 것입니다. 이 작은 씨앗이 거대한 현실 앞에서 미력하게 느껴질 때가 있지만, 이 씨앗은 언젠가 새들이 깃드는 큰 나무가 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씨앗을 주시듯이, 우리들 또한 씨앗을 뿌려야 합니다.

거리에서 전도지 한 장을 나눠주는 일, 좋은 설교 좋은 책 좋은 방송을 소개해 주시는 일. ‘이게 무슨 효과가 있겠는가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이 땅에 그리스도의 푸른 계절이 오기까지, 사람들의 마음에 복음의 도토리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생명의 씨앗 하나를 세상에 뿌리면, 생명 꽃을 감상할 기쁨의 땅 하나가 생겨납니다.


그렇습니다. 나무를 베기에만 익숙한 이 황무한 땅에 나무를 심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사람을 심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십년 뒤 백년 년 뒤를 생각하며, 예수님이 이 땅에 그리스도의 제자를 심었듯이, 사람을 심고 가꾸는 신실한 양치기 목자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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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좋은 아침입니다
월~금 07:00~07:50
제작 송옥석 / 진행 송옥석, 박자연, 이하영, 김겸

하루의 출발을 주님과 함께!
인생 최고의 복은 예수님을 경험하는 것!
하나님이 주시는 1초의 감동
오늘은 좋은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