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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을 하나님께

인문학을 하나님께 - 사랑의 기술 작성일 2016.12.12 조회 수:2966


‘사랑의 기술’



극동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남비전교회 한재욱 목사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에릭 프롬의 세계적인 명저 「사랑의 기술(The Art of Loving)」을 하나님께 드리며 ‘사랑을 배워 갑시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사랑에 대한 큰 착각이 있습니다. 사랑은 저절로 알게 되고, 자신은 사랑을 잘 하고 있다는 착각입니다. 사랑은 감정이나 느낌을 넘어, 의지이고 결심이자 신성한 약속이라는 것이 에릭 프롬의 선언입니다. 따라서 사랑도 기술을 익히듯이 익히고 배워야 하며, 사랑에로의 배움이야말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배움이라는 것입니다. 말에 올라타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을 달리는 일, 그리고 말에서 내려오는 일도 아름다와야 합니다. 사랑에 있어서도 숨 막히는 시작이 중요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이제 사랑을 아름답게 키워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이러한‘사랑의 과정’이 ‘사랑의 기술’입니다. 사랑의 기술이 없는 사랑, 즉 배려와 예의와 희생이 없이 사랑은 구속과 폭력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폭력이 가장 무서운 폭력입니다. 


에릭 프롬은 「사랑의 기술(문예출판사, 17쪽)」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삶이 기술인 것과 마찬가지로 사랑도 ‘기술’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를 배우고 싶다면, 우리는 다른 기술, 예컨대 음악이나 그림이나 건축 또는 의학이나 공학 기술을 배우려고 할 때 거치는 것과 동일한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습니다. 피아노를 잘 연주하려면 피아노 치는 법을 배워야 하듯이, 사랑도 배워 가야할 기술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프롬은 인간이 사랑에 실패하는 이유를 사랑에 대한 기술의 미숙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는 사랑에 대한 오류를 크게 두 가지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첫째, 사랑을 ‘사랑하기’가 아니라 ‘사랑 받기’ 로 이해하는 점, 

둘째, 강렬한 감정만을 사랑으로 착각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받는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는데’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사랑은 감정이나 느낌만이 아니라, 의지이자 결심이며 신성한 약속입니다. 즉, ‘책임 있는 사랑’을 말합니다. 사랑의 설레임은 서서히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면 사랑이 식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때부터는 ‘사랑의 깊이’를 추구해야 합니다. 약속이 있는 사랑, 책임을 다하는 사랑의 의지가 바로 사랑의 깊이입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에 보면, 지구에 온 어린 왕자가 수 천 송이의 장미를 보고 실망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제껏 별에 두고 온 자신의 장미만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은 장미를 보자 맨붕이 온 것입니다. 이때 현명한 여우가 말합니다. “너의 장미꽃을 그토록 소중하게 만드는 건, 그 꽃을 위해 네가 소비한 그 시간이란다.” 

세상에 수 많은 장미가 있지만, 마음과 시간과 땀과 눈물을 쏟은 장미가 가장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감정도 중요하지만, 감정을 넘어서는 그 무엇, 즉 사랑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아름다운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할만한 사람을 사랑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에, 하나님의 사랑에 반응하지 않고, 심지어는 하나님께로부터 돌아서 원수가 된 그때에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변함없는 사랑의 의지와 책임으로 지금도 우리를 주목하고 계십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의지를 보십시오. 공동번역 호세아 2장 21,22절의 말씀입니다.

“너와 나는 약혼한 사이, 우리 사이는 영원히 변할 수 없다. 나의 약혼 선물은 정의와 공평, 한결같은 사랑과 뜨거운 애정이다. 진실도 나의 약혼 선물이다. 이것을 받고 나 야훼의 마음을 알아 다오.”


이 세상에서 수없이 흩날리고 있는 사랑의 시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사랑의 시, 사랑의 약속이 여기 있습니다. 우리가 배워가야 할 사랑의 샘플이 여기 있습니다. 


사랑은 계속 배워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닮아가야 합니다. 

사랑은 감정을 넘어 의지와 책임과 약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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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금 07:00~07:50
제작 송옥석 / 진행 송옥석, 박자연, 이하영, 김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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