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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인문학을 하나님께

인문학을 하나님께 - 그리움 작성일 2017.09.28 조회 수:3013

그리움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이성복 교수님의 시 오늘 아침 새소리하나님께 드리며 사랑은 그리움이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성복 교수의 시()오늘 아침 새소리입니다.

 

병이란 그리워할 줄 모르는 것

사람들은 그리워서 병이 나는 줄 알지

그러나 병은 참말로 어떻게 그리워할지를 모르는 것

 

교과서에도 실린 고려시대 이조년의 유명한 시조가 있습니다.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은한(銀漢)이 삼경인 제

일지춘심(一枝春心)을 자규(子規)야 알랴마는

다정(多情)도 병()인 양하여 잠 못 이뤄 하노라.

 

다정(多情)이 병인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움이 병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성복 시인은 그리움 때문에 병이 나는 것이 아니라, 그리워할 줄 모르는 것이 병이라고 합니다. 사실은 같은 말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그리움 대신에 차지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성공, 명예, , 욕심, 시기,.. 이런 것들로 인해 어느덧 그리움은 설 자리가 없어졌습니다. 시인 고은은 그의 시 그리움에서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물결이 다하는 곳까지가 바다이다.

대기 속에서 그 사람의 숨결이 닿는 데까지가 그 사람이다.

아니, 그 사람이 그리워하는 사람까지가 그 사람이다.”

 

한 사람이 그리워하는 사람까지가 그 사람이라는 이 구절이 참 좋습니다. 내가 그리워하는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이라는 뜻도 됩니다. 그리움이 없는 사람은 나를 상실한 사람입니다.

혜원 신윤복이 남장 여자라는 오해를 일으킨 바람의 화원이라는 픽션 드라마가 있었지요. 드라마에서 단원 김홍도가 도화서 서생들에게 묻습니다.

그대들은 그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서생들이 대답을 합니다.

사물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묘사한 것이 그림입니다.”

멀고 가까운 것을 분별하는 것이 그림입니다.”

혜원의 차례가 왔습니다. “너는 그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저는 그리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대답에 단원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리다 그리움 그림.... 그림은 그리움입니다. 그 그리움이 다하여 병이 나는 것이 사랑입니다. 아가서 58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예루살렘 여자들아 너희에게 내가 부탁한다. 너희가 나의 사랑하는 자를 만나거든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났다고 하려무나.” (5:8)

 

하나님은 당신을 떠난 인간을 그리워하셨습니다. 마치 탕자의 아버지가 밤새 문 열어 놓고, 집 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그 그리움처럼 말입니다.

사랑은 다른 그 무엇으로 대체 할 수 없는 것!”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으면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다른 것으로 대신할 수 없는, 유일한 사랑의 존재로 여기셨습니다. 그래서 독생자 예수님까지 보내어 십자가에 죽게 하시며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처럼사랑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그 사랑, 그 그리움이 우리를 살렸습니다. 메말라 쩍쩍 갈라진 나의 가슴에 주님의 그리움을 배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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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좋은 아침입니다
월~금 07:00~07:50
제작 송옥석 / 진행 송옥석, 박자연, 이하영, 김겸

하루의 출발을 주님과 함께!
인생 최고의 복은 예수님을 경험하는 것!
하나님이 주시는 1초의 감동
오늘은 좋은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