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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을 하나님께

인문학을 하나님께 - 두번은 없다 작성일 2017.09.06 조회 수:2824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현대시의 모차르트라고 극찬을 받는, 폴란드의 여류 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시 두 번은 없다하나님께 드리며 한 번이기에 아름답습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시 두 번은 없다입니다.

 

두 번은 없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런 연습 없이 태어나서 아무런 연습 없이 죽는다.

(중략) 반복되는 하루는 단 한 번도 없다. 두 번의 똑 같은 밤도 없고,

두 번의 한결같은 입맞춤도 없고, 두 번의 동일한 눈빛도 없다(중략).

너는 존재한다 - 그러므로 사라질 것이다

너는 사라진다 - 그러므로 아름답다...”

 

패자 부활전이라든가, 삼 세 번이라는 말도 있지만,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단 한번이기에 아름다운 것이 있습니다.

꽃은 낙화(落花)할 줄을 알면서도 황홀하게 눈 맞출 때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낙엽과 비와 별똥별이 아름다운 것은, 단 한 번의 인생이 끝나서 이제 떨어질 줄 뻔히 알면서도 장엄하게 허공에 매달린 존재의 열정 때문입니다.

람들은 생방송을 좋아합니다. 진짜이기 때문입니다. 되돌릴 수도 없고 가짜가 끼어들 여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때 잠도 자지 않고 생중계를 보려고 하는 것도 진짜를 놓치기 싫어서입니다. 그때 그 순간에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을 맛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리 인생도 그렇습니다. 늘 생방송 라이브입니다. 가짜가 있을 수 없고, 편집이 있을 수 없습니다. NG가 있어도 되돌리지 못하고 그냥 계속 가야만 합니다. 불교의 윤회론(輪回論)은 다음 세상에서 또 한 번의 삶을 말합니다. 옳지 않습니다. 성경은 사람의 일생이 단 한번주어짐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 한 번의 삶을 마치고 나면, 결산을 받게 되어 있음을 말합니다.

히브리서 927절의 말씀입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9:27)

 

그러므로 신앙인으로 산다는 것은 두 번 살지 않는 마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루이든, 사람이든, 일이든. 두 번 오지 않음을 알고, 최상으로 오늘의 풍경과 오늘의 만남을 맞이하는 삶입니다.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어간 이들이 그토록 살고 싶어 하던 내일이라는 시의 경구가 있지요.

오늘은 우리의 남은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입니다.

최선을 다한 오늘이 차곡히 쌓이면 빛나는 내일이 됩니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내일은 오늘을 통하여 바꿀 수 있습니다.

오늘의 풍경은 되돌릴 수 없는 마지막 풍경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바라본 하늘이 소중합니다.

오늘 만난 당신이 소중합니다. 오늘 그의 이름을 불러 주세요.

회개할 일이 있으면 오늘 하세요. 사과할 일이 있으면 오늘 하세요.

우리는 지금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는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아름답습니다.

두 번의 삶을 살지 않기에,

최선을 다한 오늘이 소중하고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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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좋은 아침입니다
월~금 07:00~07:50
제작 송옥석 / 진행 송옥석, 박자연, 이하영, 김겸

하루의 출발을 주님과 함께!
인생 최고의 복은 예수님을 경험하는 것!
하나님이 주시는 1초의 감동
오늘은 좋은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