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세차만 하면 꼭 비가 와...'

공감하는 분들 많이 계시죠.

제가 꼭 그렇습니다.

미루고 미루다 간신히 시간내서 세차를 하면

반드시 하루나 이틀 뒤에 비가 옵니다.

어느 날은 오전에 세차를 했는데 오후에 비가 오길래

‘하나님 정말 너무하시는거 아니에요?’

애교섞인 투정을 좀 부렸더니,

주님이 따뜻한 미소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앞으로 세차하기 전에는 일기예보를 한번 보는게 어떻겠니?^^'

아무튼 저는 며칠 전에도 세차를 했고,

뉴스에서는 가뭄 끝에 마침내 단비가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ㅎㅎ

그 때 실내 세차도 함께 했는데요,

오랜만에 세차라 그런지 굉장히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발에 묻은 먼지 한번이라도 더 털고,

쓰레기가 생기면 꼭 조심스럽게 모아놓고,

행여나 뭐가 묻을까, 떨어질까 조심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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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러운 마음이 어느정도 무뎌진 오늘 아침,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면서 행동으로 지은 죄, 생각으로 지은 죄..

보혈의 능력으로 씻어 깨끗하게 된 내 영혼에

행여나 또 죄가 묻진 않을까, 넘어지진 않을까...

'나는 얼마나 조심하며 살고 있는가. '

예수님께서 깨끗케 하신 이 영혼이

행여나 또 더러워지진 않을까 조심하며 사는 삶...

그 삶이, 그분의 마음을 조금은 더 기쁘게 해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의 말씀]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고린도전서 10장 1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