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성령을 받은 제자들이 각자의 처소에서 열심히 복음을 전할 때,

헤롯왕이 베드로를 잡아 옥에 가두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때, 교회가 베드로를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는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군인 사이에서 자고 있던 베드로에게 천사가 나타나더니

쇠사슬이 벗겨지고, 첫째, 둘째 파수를 지나

시내로 통하는 쇠문까지 저절로 열려서 밖으로 나가게 된 겁니다.

비로소 정신을 차린 베드로가 자신을 위해 기도하던 사람들의 집으로 가서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베드로를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던 사람들이

베드로가 지금 문 밖에 서 있다고 말하는 아이에게

‘니가 미쳤구나’라고 반응한거죠.

###

'아니, 기도하면서 어떻게 그렇게 반응할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드는 한편,

하나님께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면서도

‘결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불신앙이

내게는 없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주님, 저의 믿음 없음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세상을 놀라게 하는

빛의 자녀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오늘의 말씀]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마태복음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