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8월 30일 (수) 오프닝/오늘의말씀 | 작성일 2017.08.30 조회 수:4163 |
여름이 시작된 뒤로 아침에 일어나면 늘 배 위의 이불을 걷어 내는 게 일이었는데 평소보다 조금 일찍 눈을 뜬 오늘 아침. 나도 모르게 발끝에 있는 이불을 품으로 끌어안았습니다.
문득, 이제 정말 가을이 오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레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매번 계절이 바뀔 때 마다 형형색색 아름다웠던 삶의 순간들이 차곡 차곡, 기억 너머 흑백 사진첩에 쌓여갑니다.
푸른 나뭇잎, 파란 바다색 가득했던 화려한 지난여름 기억이 흑백으로 바랠 때 쯤 우리 삶은 또 울긋불긋, 아름답고 고운 가을 색을 입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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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짧은 반팔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이 바람도 온 우주를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안에 있는 것이겠지요.
우리에게 늘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변함없이 신뢰하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의 말씀] “여호와께서는 모든 것을 선대하시며 그 지으신 모든 것에 긍휼을 베푸시는도다 여호와여 주께서 지으신 모든 것들이 주께 감사하며 주의 성도들이 주를 송축하리이다“ 시편 145편 9절~10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