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이 독일의 라인 강변에 주둔했을 때의 일입니다.

한 중대장이 사령관으로부터 이런 지시를 받습니다.

‘오는 주일 예배에는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장병들이 참석하게 하라’

하지만 사령관은 이런 단서를 덧붙입니다.

‘최대한 많이 참석하게 하되, 명령은 내리지 말라’  

고민하던 중대장. 심사숙고 끝에 부대에 이런 공고문을 붙입니다.

‘오는 주일 아침 10시 15분, 완전 군장차림의 열병식 훈련을 실시한다.

하지만 같은 시간에 예배에 참석하는 자는 훈련에서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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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기발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예배를 대하는 저의 마음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 그 하나만으로도 충분해야 할 예배의 자리가 때로는 고된 훈련을 피하기 위한 도구처럼 여겨질 때가 얼마나많았는지요.

오늘은 수요일입니다.

새 호흡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주님을 만나는 기쁨으로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 원합니다.

[오늘의 말씀]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찌니라"   요한복음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