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9월,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으로 미국은 대대적인 공습을 준비합니다.

더 큰 인명피해와 전쟁이 우려되던,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상황.

그런데 이렇게 긴박했던 상황이 갑작스럽게 외교적 해결방향으로 급변하는 계기가 발생하는데요, 그 계기는 놀랍게도 어느 기자가 던진 하나의 질문이었습니다.

CBS의 마거릿 브레넌 기자는 당시 영국을 방문 중이던 존케리 미국 국무장관에게 이런 질문을 합니다.

“시리아 정부가 군사공격을 피하려면 뭘 해야 하나요?”

그러자 존케리 국무장관은 “시리아가 다음 주까지 모든 화학무기를 국제사회 앞에 내놓으면 된다”고 답했고, 이 답을 들은 러시아는 즉각 시리아를 설득해 화학무기저장시설을 단계적으로 폐기하겠다는 답을 이끌어 냅니다.

많은 이들이 ‘공습의 시기와 강도’를 궁금해 할 때,

‘평화적 해결방안’에 집중했던 한 기자의 간단한 질문 하나가 두 나라의 물리적 충돌을 막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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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북한의 상호비방과 군사위협이 악화되는 가운데,

어제는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북방 한계선을 넘어 북한 동해의 국제공역을 비행하는 무력시위까지 펼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국제사회에서는 한반도 전쟁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끊임없이 들려오는 갈등과 분쟁의 소식을 들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평화’를 간구하는 기도의 일꾼들을 찾고 계실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합니다.

‘설마...’하는 안일함이 아닌,

모든 것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께 ‘간구’함으로 그 안에서 참된 평안함을 누리는 믿음의 자녀가 되기 원합니다.

[오늘의 말씀]  

“하나님은 주권과 위엄을 가지셨고 높은 곳에서 화평을 베푸시느니라” 욥기 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