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9월 18일 (월) 오프닝/오늘의말씀 | 작성일 2017.09.18 조회 수:4156 |
인터넷에서 본, 태어나서 처음으로 커피를 마셔본 사람들의 모습이 큰 울림을 주는 아침입니다. 사실 이 사람들은 커피를 마셔보고는 특별히 맛있어하거나, 그 맛에 감동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은 ‘이런 맛 이었군요’ 라며 가볍게 미소를 짓거나, 어떤 사람은 '맛이 쓰다'며 인상을 찌푸리기도 하죠. 그런데 이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는 이유가 있습니다. 처음으로 커피 맛을 본 이 사람들. 바로 오랜 시간 커피콩을 수확해 온 커피농장의 일꾼들이었던 거죠. 긴 시간을 커피농장에서 일했지만, 정작 커피 한잔을 즐길 여유가 없었던 이들에게 건네진 이 한잔의 커피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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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런 여유를 즐길 수조차 없는 고된 삶 때문이겠지만, 한편으로는 풍요 속에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할 일 많고 바쁘게 돌아가는 삶 속에서 인생 살아가는 ‘맛’ 한번 제대로 못 느끼고 사는 경우가 참 많죠. 특히 요즘은 말씀도 풍년, 찬양도 풍년인데 오히려 은혜 속에 누리는 감사와 감격의 순간은 더 주는 것 같습니다. 하루 하루 정신없이 돌아가는 분주한 날들이지만 죄를 용서받고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받은 그 구원의 기쁨만은 놓치지 않기를. [오늘의 말씀]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편 3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