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두셀라 증후군’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빴던 과거를 아름답게 포장하고 싶어 하는 심리를 일컫는 말인데요,

‘나쁜 과거를 좋게 기억한다...’

언뜻 들으면 좋은 말처럼 들리지만, 사실 이 증후군은 ‘기억왜곡’을 동반한 일종의 도피심리라고 합니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이 너무 힘들다는 이유로, 차라리 과거의 어려움이 더 나았다고 느끼며,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불평하는 거죠.

이 증후군이 심할수록, 현실에 대한 집중도는 떨어지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더 커진다고 하는데요,

좋은 기억이든, 좋지 못한 기억이든,

‘있는 그대로 떠올리는 것’이 정신건강에 가장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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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앞에서, 그리고 광야를 지날 때...

‘차라리 애굽에서 종노릇 할 때가 나았다’며 지도자를 원망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따라 약속의 땅을 향해 나아가는 영광의 여정 속에 있으면서도

오히려 징벌의 시기를 그리워하는 어리석은 모습이

어쩌면 오늘 나의 모습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주님, 그동안 인도하신 은혜를 돌아보고 주어진 오늘에 집중하며 앞으로 이루실 뜻을 바라보게 하여 주옵소서”

“모세와 아론이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저녁이 되면 너희가 여호와께서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을 알 것이요” 출애굽기 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