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성에서 네팔과 인도네시아에 이르는, 길이가 약 5,000Km가 넘는 '차마고도'. 외부인과의 유일한 소통의 창구인 이 교역로를 오가며 소금이나 차, 곡식 등을 교환하는 무역상들이 있습니다. 다큐멘터리로 보신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이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운송 수단이 있습니다. 바로 말입니다. 무거운 짐을 지고 좁고 가파른 계곡을 지나기 위해 이보다 더 좋은 운송수단은 없죠. 그런데 이들은 이동할 때 늘 말의 입에 쇠망을 씌워 놓습니다. 독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무역상들은 안전하고 좋은 풀이 있는 곳에 이르기 전까지는 절대로 이 쇠망을 거두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가끔씩, 그렇게 쇠망을 씌운 말 중에도 고집스럽게 독초를 먹어 피를 흘리는 말이 나옵니다. 독초의 강력한 향기를 뿌리치지 못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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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바로 서 보려 애를 쓰는 우리 삶에도 ‘죄’라는 독초가 순간순간 코를 자극합니다. 때로 이런 영적 전쟁은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할 때 더 치열해 지는 것 같습니다.

말씀의 보호망을 떠나 고집스럽게 죄를 짓는 대신, 치열하게 싸우고 몸부림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끝내 주님의 사랑을 택하기 원합니다.

주님이 늘 내 편이듯, 나도 늘 주님 편이고 싶습니다.

[오늘의 말씀]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고린도후서 10장 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