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5일 (수) 오프닝/오늘의말씀 | 작성일 2017.10.25 조회 수:4456 |
제가 아는 어느 전도사님께서 미국 유학생활을 마치고 잠시 귀국하셨을 때 나눈 이야깁니다. 처음 미국에 가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역시 ‘의사소통’. 언어 때문에 고민이 많으셨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영어를 빨리 배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편도로만 한 시간이 걸리는 등하굣길에 영어로 기도를 하면 영어도 늘고, 기도도 하고... 일석이조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렇게 굳은 결심을 한 후 첫날 등굣길, 그분의 첫 영어 기도는 이렇습니다.
"Heavenly Father...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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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들었으면 큰 웃음이라도 터졌을, 짧고 초라한 기도. 그런데 그 짧은 감사의 고백을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시던지... 생각하면, 모든 것이 '감사'뿐인 삶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본인 마음에도 행복이 넘치더랍니다.
아무리 짧고, 간결한 기도라 해도 하나님 앞에 드리는 진심이 담겨 있다면 우리 주님은 그 기도를 기쁘게 받으시는 줄 믿습니다. 사람의 귀에 듣기 좋은 기도가 아닌 하나님이 받으시기에 합당한 진실된 기도가 넘치는 수요일이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말씀]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내가 노래하며 나의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리로다” 시편 10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