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1일 (수) 오프닝/오늘의말씀 | 작성일 2017.11.01 조회 수:4539 |
꽤 두툼했던 달력이 딱 두 장 남았습니다. 이젠 달력이라는 느낌보다는 종이 두 장 이라는 느낌이 더 드는데요, 전에는 한 달에 한 번씩 종이 달력을 넘기면서, ‘지난달은 어땠는지, 또 이번 달은 어떨지...’ 잠시나마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있어서 좋았는데, 요즘은 다들 스마트하게 일정을 관리하다보니 그런 짬이 없어져서 좀 아쉽긴 합니다.
아무튼, 매월 첫날을 맞이했을 텐데... 오늘따라 ‘1일’이라는 글자가 유독 눈에 들어오는 건, 역시 얼마 남지 않은 한해에 대한 아쉬움이 크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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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쯤이면, 바울이 인생 말년에 로마 감옥에서 디모데에게 보냈던 메시지가 생각납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어서 로마로 와 주게”
복음을 전함에 있어서 두려울 것이 없었던 바울에게도 디모데와 같은 동역자들의 손길이 필요했듯, 다가오는 겨울 주님께서 나를 필요로 하실 곳은 어디일지 생각해봅니다. ‘이들을 위해 네가 꼭 할 일이 있다, 어서 와라’ 말씀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에 기쁨으로 순종하는 계절이길. 작은 결단과 함께 우리 주님 허락하신 11월을 맞아봅니다. 바울이 편지를 마치며 디모데에게 했던 축복의 인사로 오늘 말씀 나눌까 합니다. [오늘의 말씀] “나는 주께서 네 심령에 함께 계시기를 바라노니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디모데후서4장22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