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4월 10일 (월) 오프닝/오늘의 말씀 | 작성일 2017.04.09 조회 수:4373 |
키 큰 백인 할아버지와 식사를 하며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무척 행복한 표정으로 잠시 무엇을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시고랭’ 나시고랭은 인도네시아식 볶음밥입니다. 할아버지는 1940년 대 중반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고 했습니다. 군인이었던 아버지가 파병지였던 인도네시아에 선교사로 자리를 잡게 된 이유라고 했습니다. 나시고랭은 아버지가 제일 좋아하던 음식이었다며 자연스럽게 자신도 맛있게 먹게 됐다는 얘기를 들려 줬습니다. 아버지를 추억하게 되는 음식이어서, 아버지와 자주 함께 해 먹었던 음식이어서, 생각만해도 행복해진다고 말씀 하시더군요. 지난 주 전세계 극동방송 지사장 회의 참석자 중 한 분과 나눈 얘기였습니다. 어릴때 부터 부모님으로부터 성경 말씀을 듣고, 함께 접하며 그 말씀의 맛을 알게 된다면, 일생에 큰 힘을 얻게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씀을 읽으면서 부모님과 나눈 사랑을 추억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으며 담대한 마음이 생기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잠언 22: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좋은 아침입니다. 저는 여러분과 아침을 여는 박진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