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4월 06일 (목) 오프닝/오늘의 말씀 | 작성일 2017.04.05 조회 수:5493 |
아이의 심장은 쿵쾅거렸습니다.
아버지의 서랍에서 50펜스를 꺼내 들고는 사탕 가게로 달려갔습니다.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달콤한 사탕의 유혹을 거부하기 힘들었습니다.
숨도 고르기 전에 사탕을 집고 50펜스를 내밀었습니다.
가게 주인 아저씨는 ‘이 돈 허락받지 않고 가져온 것이지?’ 라는 눈 빛으로 보더니 집 전화번호를 묻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이의 아버지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가게 주인은 말했습니다. “댁의 아들이 50펜스를 갖고 사탕을 사러 왔는데, 허락 없이 돈을 가져온 거 같더군요“
아버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아닙니다. 그 돈은 제가 방금 준 겁니다. 우리 아들은 그럴 아이가 아닙니다“
뜻밖의 용서를 받자마자 아버지가 무척 보고 싶어진 아이.
사탕을 내려놓고, 50펜스를 집어 들고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영국 버진 그룹 회장 리처드 브랜슨의 이야기입니다.
훗날 최고경영자가 된 그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이렇게 말합니다.
‘실수가 있을 때, 재기의 기회를 주어라’
용서와 이해가 분노와 질책보다 더 큰 무게를 가진다는 것.
아마 아버지를 통해 배웠겠죠?
[에베소서 4:32]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우리도 용서를 받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달려갈 만한 감격과 기쁨,
실수를 저지른 누군가를 용서할 수 있는 성숙함이 우리안에 있기를 원합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저는 여러분과 아침을 여는 박진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