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11:1)

교우관계 개선을 위한 시도

안녕하세요 <좋은아침입니다>의 쿼바디스1318 코너에 출연하고 있는 메타코칭에듀케이션 대표 최성환코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방송을 청취하시는 분들 모두를 축복합니다.

오늘 쿼바디스1318에서는 새 학기를 앞두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야 하는 상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말씀드리고자 했습니다. 이 자료에서는 방송에서 자세히 말씀드리지 못한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하고자 합니다.

1. 교우관계에 대한 부정적 기억에서 벗어나기

교우관계와 관련하여 안좋은 기억이 있는 친구들일수록 새 학기가 두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그런 친구라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활용해 보세요.

1) 눈을 감고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불편한 감정을 느꼈던 가장 대표적인 상황을 떠올려보세요. 그 상황을 떠올릴 때의 감정이 어떠한지 느껴보세요.

2) 제3자가 바라보듯 그 상황 속에 있는 나와 친구들이 모두 보이도록 상상하세요.

3) 상상 속 이미지를 한 장짜리 스냅사진처럼 보이도록 이미지를 바꾸어보세요. 그리고 나서 그 사진 속 이미지가 점점 어둡고 흐릿해진다고 상상해보세요. 그리고 사진의 크기도 점점 작아진다고 상상하세요.

4) 어둡고 작아진 이미지를 나의 왼쪽으로 틀어 곁눈질을 해야지만 보일 수 있는 상태를 만든 후 안보일때까지 그림을 밀어내십시오. 그림이 더 이상 보이지 않는 상태로 밀려났을 때 감정이 어떠한지 느껴보세요.

5) 잠시 딴 생각(예를 들면 오늘 점심때 먹은 식단)을 한 후에 다시 위의 1)부터 4)까지의 작업을 반복합니다. 이렇게 한 두 번 반복하다 보면 과거의 기억이 무뎌지면서 불쾌감이 누그러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2. 교우관계에 대한 긍정적 상상하기

교우관계와 관련된 안좋은 기억을 멀리 떠나보냈다면 이젠 긍정적인 상상을 통해 좋은 교우관계의 가능성을 높일 차례입니다.

1) 눈을 감고 내가 원하는 대로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상태를 상상해봅니다. 우선은 제3자가 바라보듯 그 상황 속에 있는 나와 친구들이 모두 보이도록 상상하세요. 예를 들면 나와 친구들이 함께 웃으며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마치 영화를 보듯 보고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2) 스냅사진처럼 테두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처럼 펼쳐져 있는 상태가 되도록 상상 속의 이미지를 조정하세요. 그리고 이미지가 점차 밝고 선명하고 가깝게 보이도록 상상해보세요.

3) 기분좋은 웃음소리나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 소리가 들린다고 상상해보세요.

4) 이제 3인칭이 아닌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바꿔서 내 주변의 인물들과 사물들만 보이는 상태로 바꾸어 상상해보세요. 역시나 밝고 선명하며 가깝게 보이도록, 기분좋은 소리들이 들리는 상태로 상상해 보세요. 그리고 그렇게 상상할 때의 기분이 어떠한지 느껴보세요.

5) 잠시 딴 생각(예를 들면 오늘 점심때 먹은 식단)을 한 후에 다시 위의 1)부터 4)까지의 작업을 수차례 반복합니다. 이렇게 여러 차레 반복하다 보면 교우관계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나 믿음이 강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친절한 태도로 친구들 대하기

부정적인 기억을 떠나보내고 내가 원하는 원만한 관계를 상상하다 보면 마음은 편안해지고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사실 그것만으로 다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친구들을 대할 때 친절한 태도로 대하려는 노력이 당연히 함께 수반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긍정적인 상상을 하다 보면 그런 친절한 태도를 취하는 것도 더욱 자연스럽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만났던 어떤 학생은 친구들과 교실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준비해서 가져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때는 왕따를 당했던 학생이 그 반 전체에 그 게임을 유행시키기도 했답니다. 이처럼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사실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노력 자체가 매우 값어치 있는 것임을 우리 학생들은 알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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