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 반이 중학교에 입학하고 학교 생활한지 한달되었습니다.

그분들에게 찬송가 띄우고 싶어 글올립니다.

제가 근무하는 일성여자중고등학교는 천백여명의 전교생이 주부입니다.

청소년도 있고 다문화 가정의 베트남,  태국 학생도 몇 명 있지만 거의가  주부입니다.

옛날 초등학교 졸업 후 가정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셨던 분들입니다.

다 어려운 사연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50년대, 60연대의 모습들이 학생들 입학소감문에 그대로 나타나 있습니다.

지금~

아이들 키워 시집 장가 보내고 나를 돌아보니 아직도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배움에 대한 갈증~

성인 중고등학교를 아시고 입학해 학교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같은 교회 교우들도 있고, 권사님도 있고, 불교를 믿는 분도 있고...

저는 영어교사로서 수업 시간에 성경말씀을 영어 문장 예로 잘 들어줍니다.

영어 이름과 성경에 나오는 이름들을 설명하면 신기해하시고 이해도 더 잘하십니다.

어렵지만 즐겁게 공부하시는 일성여중 1학년 5반 학생들에게 들려주세요.

You raise me up

일성여자중고등학교 교사 정선숙

서울 마포구 염리동 45번지 일성여자중고등학교 교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