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7월 11일(화) 생각하는 아침 | 작성일 2017.07.11 조회 수:1059 |
치유를 원하시나요? 지은이 : 권예리 펴낸이 : 소리샘 [소개된 내용] 내가 간 학교는 동네의 청운초등학교. 일제강점기에 설립된 오래된 역사를 가진 학교였다. 학교라는 곳에 가보니 다른 아이들은 엄마나 아빠의 손을 잡고 왔다. 나만 혼자 초등학교 입학식에 참여한 거였다. … 교실에 자리를 잡고 앉자 아이들은 벌써 가방에서 노트와 연필 등을 꺼내 책상 위에 얹어 놓고 있었다. 내 책상만 휑하니 비어 있었다. … “촌뜨긴가 봐. 아무것도 없이 학교를 왔어”. __ 39쪽.
엄마의 장례식을 치르고 온 뒤 이 세상에 붙잡을 것은 교회뿐이었다. 그래도 내 곁에는 나를 잡아주는 좋은 분들이 계셨다. … “애기엄마, 잘못한 죄를 반성하는 것만이 회개가 아니야.” “그럼 회개가 뭐예요?” “회개라는 건 원래 있던 데로 돌아오는 거야. 사람들은 누구나 하나님의 자녀였잖아. 그러다 죄를 짓기도 하고 어리석음을 저지르기도 하지. 그런데 원래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리로 돌아가면 모든 게 풀리는 거야.”__111쪽.
신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간 교회라 그런지 긴장을 아주 많이 했었다. 나의 모습이 초라하기 그지없었을 뿐 아니라 담임목사님 눈치, 교인들 눈치를 보기 바빴다. 하지만 첫 사역지여서 잘해야겠다는 마음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려고 애를 썼다. … 찬양을 할 때는 노래도 잘 부르지 못하지만 아이들과 함께만 있으면 어찌 그리 자신감이 넘치고 당당했는지 모른다. 아이들은 노래도 못하는 내가 찬양하는 것을 보면 또 다시 배를 잡고 웃었다. 열정이 넘치다보니 부끄러울 것도 없고 섭섭할 것도 없었다. 아이들과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기 때문이다. __150~151쪽.
내 인생은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고 지친 인생이었다. 그때는 그렇게 힘들어야 할 때였다. 지금은 예수님께 간구하고 하나님 원하시는 뜻 안에서 순종하는 삶을 살려고 하니 하나님께서 귀한 만남의 축복을 주셔서 인생을 바꿔주셨다. 이제는 생각만 해도 하나님이 응답해주시는 것을 계속 경험하고 있다. … 이제는 최선을 다해서 주위 어려운 이웃들을 섬길 수 있게 되었다. 나누고 섬길수록 더 가난하고 어려워질 것 같은데 오히려 반대로 하나님이 공급해주시는 축복을 통해서 더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것을 계속 경험하고 있다. __ 213~214쪽
[오늘의 생각]
1. 당신이 자유를 누리지 못하게 하는 내면의 고통이 있습니까? 그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기도해 보셨나요? 기도한 후 당신은 어떤 삶을 선택했나요? 2. 회개를 통한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선대하심을 경험한 적이 있나요? 3. 주위에 비슷한 아픔을 겪는 지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면 어떨까요? |